베트남 비현금 결제 비중 매우 낮아
베트남 비현금 결제 비중 매우 낮아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06.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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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앙경제관리원(CIEM)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비현금 결제 비율은  11.49%로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10만VND 미만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결제는 99%가 현금으로 지급된다.

총리가 승인한 2016~20년 비현금 결제 관련 정부 계획에 따르면 현금 거래 비율은 2016년 90%에서 2020년 말까지 10% 미만으로 축소할 예정이었다.

정부는 최근 수년간 비현금 결제를 장려해왔지만, 베트남인들의 대다수는 여전히 현금을 선호한다. 상공부에 따르면 베트남 성인의 60%는 은행 계좌를 갖고 있지만, 80%는 현금 사용을 선호하고있다.

상공부는 최근 수년간 전자상거래가 연평균 25-30%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온라인 주문 고객의 80%가 현금결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비현금 결제를 늘리기 위해 전자결제를 채택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인들이 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이유는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대금 결제하는 습관 때문이다.

비엣콤은행 다오민뚜언 부행장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특별 인센티브가 없어 POS(Point-of-Sale) 기기를 구입하거나 은행과의 전자지불 서비스를 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현금 결제 방식을 채택하는 사업체에 세금 혜택을 주면 결제 투명성을 높이고 탈세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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