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북부 지방 폭염 당분간 계속된다
중북부 지방 폭염 당분간 계속된다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6.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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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는 베트남 중북부의 극심한 무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센터에 따르면, 서쪽과 남서쪽의 몬순 고기압으로 인해 북동부 지방은 섭씨 35도에서 38도 사이의 높은 온도를 기록할 전망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노이 역시 섭씨 38도에서 39도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중부 지방의 경우 당분간 40도를 웃도는 폭염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습도가 낮은 건조한 날씨에 고온현상이 장기화되면 전기 사용량이 늘고 이에 따라 혼잡한 주택가에 화재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폭염이 길어질수록 노인과 어린이, 그리고 야외 근로자들이 탈수, 탈진, 열사병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하노이시 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는 의사 응웬티응아(Nguyễn Thị Nga)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 6월 첫 3주 동안 3명의 열사병 환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응웬티응아에 따르면 폭염에서 일하다 심장 및 신장 기능 저하로 병원에 실려 온 이들 환자 중 2명이 사망했으며 나머지 한 명도 위중한 상태다.

열사병의 초기증상으로는 과다한 땀, 근육통, 경련, 두통, 현기증, 구역질, 구토 또는 실신 등을 들 수 있다. 의사들은 누군가 39도 이상의 고열과 정신착란,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온이 오래 지속되면 신경과 장기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만큼 즉각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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