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은행 신용증가율 한도 거의 소진
일부 은행 신용증가율 한도 거의 소진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07.03 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장 높은 신용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OCB

2019년이 6개월이나 남았지만 일부 은행은 연간 신용증가율 한도를 이미 소진했으며, 전문가들은 중앙은행(SBV)으로부터 추가 한도 승인을 받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총 신용증가율 한도인 14%를 기준으로 건전성에 따라 연초에 은행별로 연간 한도를 부여하고 있다.

TP은행의 경우 SBV으로 부터 2019년 신용증가율 한도 13%를 부여받았지만, 1사분기에 이미 약 11%를 소진했다.

OCB도 1사분기 8.7%의 신용증가율을 기록하며 이 부문 가장 높은 은행 중 하나로 꼽혔다.

1사분기 신용성장율이 6.8%를 보인 VP은행도 이미 전년 동기 성장율의 2배 수준을 보이고 있다.

VIB도 1사분기 증가한 대출이 100조8700억VND(약 43억3000만USD)수준으로 5.9% 증가했다.

세콤은행도 1사분기 말 현재 은행에 부여된 신용한도를  거의 소진했다고 밝혔다. 즈엉꽁민 회장에 따르면, 은행권의 1사분기 신용 증가율은 5.61%로 271조VND의 대출을 시행했다.

올해 은행들은 BIDV가 12%, 밀리터리은행이 14%, ACB와 SH은행이 13% 등 평균 신용성장률이 12%에서 14%에 이른다고 밝혔다. 반면 비엣띤은행과 같은 일부 은행의 상승률은 7% 그친 곳도 있다.

일부 은행들은 신용이 은행의 수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2020년 기한으로 바젤 2 기준을 충족시킨 은행의 경우 중앙은행이 신용 증가율 한도를 확대해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 및 은행 전문가인 껀반륵은 연말까지 중앙은행으로부터 신용증가율 확대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영업실적, 부실대출 규모, 수익성, 네트워크 규모 등이 양호한 은행만이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은행은 거시 경제를 안정시키고 정부의 다른 목표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 전체 은행 시스템에 대해 14%의 신용증가율 목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19년 신용증가율 목표치는 전년도의 평균 18%보다 훨씬 낮지만 국제 전문가들도 중앙은행의 입장에 동의하고 있다.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의 조나단 코니쉬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우리는  2018년 말 기준 총신용/GDP 비율이 134%로 나타난 바와 같이 대출 증가율이 이미 크게 높다는 점에서  대출 증가율 한도 축소를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니쉬 대표는 "신용증가율이 수년간의 급속한 성장세를 보인 후 감소하는 것은 신흥 시장에서 흔한 일이며,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용 의존도를 줄이면서 경제가 비교적 높은 속도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