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웬꽁프엉, 벨기에 1부리그 진출
응웬꽁프엉, 벨기에 1부리그 진출
  • 정진구 기자
  • 승인 2019.07.04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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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유나이티드

지난달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응웬꽁프엉(Nguyễn Công Phượng)이 벨기에 1부리그 신트 트라위던 V.V로 임대되며 유럽진출의 꿈을 이뤘다.

응웬꽁프엉의 에이전트사인 DJ매니지먼트는 지난 3일 "꽁프엉이 신트 트라위던에 입단했다"고 공식발표했다.

2015년 베트남 프로축구 명문팀인 호앙안지아라이에 입단한 꽁프엉은 2016년 미토 홀리호크(일본)에서 잠시 임대됐다 올해 K리그 인천으로 다시 임대돼 8경기만 뛰었다. 그는 6월 2일 유럽 진출을 타진하기 위해 인천과 임대 계약을 해지했다.

한때 프랑스2부리그 클레르몽푸트 입단이 유력시되기도 했으나 벨기에 1부리그로 방향을 틀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인 응웬꽁프엉은 168cm의 단신임에도 빠른 스피드와 골 결정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J매니지먼트는 "응웬꽁프엉이 지난달 끝난 킹스컵 이후 유럽 무대 진출을 타진했다"라며 "신트 트라위던이 콩푸엉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원소속팀인 호앙아인 잘라이FC와 협의 끝에 임대로 이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응웬꽁프엉은 "유럽에서 처음 뛰는 베트남 선수라는 타이틀에 굉장히 기쁘지만,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유럽을 경험하러 가기보다는 꼭 성공해 유럽 진출을 꿈꾸는 베트남 선수들에게 좋은 모델이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5년 레꽁빈(Lê Công Vinh)이 포루투칼리그에 진출한 이후, 최근 수비수 도안반하우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소속 FK오스트리아빈(FK Austria Wien)과 임대계약을 맺었고, 응웬꽁프엉까지 유럽 무대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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