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베트남파이낸스 출범, 금융시장에 새바람 기대
신한베트남파이낸스 출범, 금융시장에 새바람 기대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7.0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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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 “교민들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제공할 것”

신한카드는 지난 2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사이공 호텔에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임재훈 주호치민 총영사 등 국내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베트남파이낸스(Shinhan Vietnam Finance Company Limited, SVFC)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SVFC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한 그룹 차원의 글로벌 매트릭스 사업부문이 이뤄낸 첫 번째 해외 인수·합병(M&A) 성공 사례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월 영국에 본사를 둔 프루덴셜 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인 프루덴셜베트남파이낸스(Prudential Vietnam Finance Company Limited)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베트남 정부의 승인을 얻었다.

 

PVFC에서 이름을 바꿔 새로 출범한 SVFC는 베트남 파이낸스 업계 4위로, 현재 호치민시, 하노이 등 대도시 위주의 우량 고객군 대상 신용대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SVFC는 모바일 플랫폼과 디지털 기술, 빅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마케팅 등을 SVFC에 단계적으로 적용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계 1위 사업자인 신한베트남은행 등 베트남에 이미 진출한 그룹 내 계열사들과 함께 강력한 시너지를 통한 토탈금융 솔루션으로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베한타임즈는 신한베트남은행 신동민 법인장으로부터 향후 SVFC를 비롯한 신한금융그룹의 베트남 사업 청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

Q. 신한금융그룹이 현지금융 기업들을 인수하면서 사업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향후 계획은?

 

신한금융그룹은 베트남에서 신한베트남은행을 중심으로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DS등 신한 계열사와 함께 ‘원신한’ 체제를 이루며 전반적인 금융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룹사간 협업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컨트리 헤드’ 역할에 집중하며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힘쓰고 있다.

 

 2017년 ANZ 리테일 부문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신용대출, 신용카드, PWM 사업을 확장하게 되었고, 금번 7월 신한파이낸스가 베트남 내 계열사로 추가되면서 소비자 금융 사업 또한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현지 금융기업에 대한 다양한 인수를 통해 은행뿐 아니라 카드, 소비자 금융 등 리테일 금융시장에 대해 전방위적인 영업 확대를 펼쳐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더불어, 기업금융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CIB(Corporate Investment Banking) 본부를 새롭게 출범해 국 투자기업뿐만 아니라 베트남 현지기업 및 한국 외의 외국인 투자기업 등 전체 베트남 기업금융시장으로 마케팅 범위를 넓히고 있고, 신한금융투자와의 협업을 통해 부동산 개발사업 및 신디케이션, M&A 인수금융, 인프라스트럭쳐 등 IB(투자금융) 영역에도 보다 집중적인 투자를 통한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신한 DS가 가지고 있는 ICT 기술력을 기반으로, ICT 신사업 발굴과 디지털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강력한 디지털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업체와의 제휴를 확대하여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신한의 금융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Q. 신한파이낸스를 통해 한국기업 또는 교민들에게 어떤 소통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지?

 

SVFC는 베트남 내 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 파이낸스 업계 4위의 소비자 금융업체가 됐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신용대출 뿐 아니라 신한파이낸스가 보유한 비은행 금융업 라이센스를 활용하여 자동차 할부금융, 소비재 구매금융 등 다양한 리테일 소매금융 상품을 제공하여 최고의 멀티 파이낸스 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러한 상품들을 바탕으로 베트남 소비자들 뿐만 아니라 교민 고객분들에게도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제공함으로서 기존의 일반 금융상품과는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트렌드에 맞춰 은행과 파이낸스의 금융상품들을 다양한 현지 디지털 채널에 탑재하여 베트남 소비자 금융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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