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은행들이 개인 외국인 고객들의 현금으로 가입하는 정기예금(savings deposit)을 받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베트남 중앙은행은 국내 은행을 통한 계좌이체 정기예금(term deposit)은 여전히 가입 가능하다고 밝혔다.

일부 은행은 7월 5일부터 시행된 중앙은행의 시행령 48/2018/TT-NHN에 따라, 이달부터 베트남인을 제외한 개인 외국인의 savings deposit 가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같은 날 시행된 또 다른 시행령 49/2018/TT-NHNN에 따르면, 베트남에 6개월 이상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국내 은행에서 term deposit은 가입할 수 있다.

중앙은행은 각 은행의 외국인 저축 관련 규정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정된 신용 기관에 관한 법률에는 saving deposit과 term deposit은 별개의 개념이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시행령48 시행령 49를 동시에 시행키로 했다.

시행령 49에 따르면 외국인 거주자와 비거주자에 대한 term deposit의 만기일은 비자 만료일 또는 체류 기간을 결정하는 유효한 서류의 만료일을 초과할 수 없다. 아울러 저축 기간 연장은 금융 기관과 고객 사이에서 협의해 결정된다. 이 예금은 현행법에 따라 담보로도 사용 가능하다.

현재 베트남 동화표시 예금 이자율은 연 5%에서 8.5% 사이인데 반해, 미국 달러(USD) 예금의 이자율은 연 2.5%이다.

[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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