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남아서 비만인구 가장 가파르게 증가
베트남, 동남아서 비만인구 가장 가파르게 증가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7.24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습관이 변화로 비만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동남아시아 국가 중 베트남에서 비만 인구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베트남은 여전히 동남아에서 비만율이 가장 낮은 국가로 머물렀다.

조사 대상인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6개국에서 모두 성인 비만 인구가 증가했다.

다만 2014년 기준 베트남 총 인구 중 비만 인구 비율은 3.6%로 동남아에서 가장 낮았다. 인도네시아는 5.7%, 말레이시는 13.3%를 기록했다.

동남아 국가들의 비만 인구 증가는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추세와 일치한다. 1990년 34.6%였던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만율은 2013년 40.9%로 늘었다. 이 지역 어린이 비만 인구도 2000년부터 2016년까지 38% 증가했다.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 암 등 각종 질병으로 인한 의료 비용도 증가한다. 피치 전문가들은 베트남에서 비만 인구가 이처럼 증가하면서 전체 의료 비용의 2.5%가 비만 인구 질병 치료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치는 베트남에 서구식 식단이 확산되면서 성인과 어린이 모두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선미 뉴스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