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니콘 기업에 글로벌 벤처캐피탈 몰린다
베트남 유니콘 기업에 글로벌 벤처캐피탈 몰린다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7.2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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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계의 우버라 불리는 트럭공유 서비스업체 로지밴 직원들

아시아에서 가장 젊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에서 디지털 혁명이 가시화되면서, 트럭 공유 서비스부터 핀테크, 얼굴인식까지 베트남 기업들에 글로벌 벤처캐피탈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24(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 나라다. 베트남보다 앞서있는 태국에서조차 아직  개의 유니콘 기업도 나오지 않았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USD 이상인 스타트업을 뜻한다.

 

이러한 유니콘들의 미래를 보고 외국 투자자들이 베트남으로 몰리고 있다. 아시안벤처캐피탈저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에 대한 벤처캐피탈 투자 건수는 24, 규모는 12800USD, 전년 동기의 6  1200USD에서 크게 늘었다.

 

베트남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은 패스트고(FastGo), 애비빈(Abivin), 로지밴(Logivan) 등이다. 패스트고는 베트남 시장에서는 동남아에서  성공을 거둔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그랩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으며, 애비빈은 베트남 기업들의 물류 서비스 업체이며 로지밴은 ‘트럭계의 우버 불리는 트럭 공유 서비스 업체이다.

 

베트남의  유니콘 기업인 VNG 러홍밍 공동 창립자  최고경영자(CEO) “15  회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민간 스타트업은 손에 꼽을 정도였으나 이제 수백에서 수천 곳에 달한다 말했다.

 

VNG 해외에서  알려져 있지 않지만 베트남 시장에서는 중국의 텐센트와 경쟁하는 게임  미디어 업체로, 온라인 게임 업체로 시작해 이제는 뉴스, 결제,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메시지로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싱가포르의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 주도한 최근 펀드레이징에서 VNG 기업가치는 22USD 추정됐다. VNG 지난 2017 공개상장을 위해 나스닥과 합의서를 체결했지만 베트남  규제 문제로 아직 상장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

 

차기 베트남 유니콘 주자로는 결제업체 VN페이가 준비 중이다. 이번  딜스트리트아시아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와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VN페이에 최대 3USD 투자 제의를 했다고 보도한  있다.

 

지난해 베트남 투자를 위해 1 규모로 출범된 비나캐피탈의 돈램 CEO “베트남 국내에서의 성공 여부가 투자의 가장  테마라며 “베트남에 투자할  해당 기업이 국내에서 경쟁력이 있느냐를 보고, 후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본다 말했다.

 

한편 베트남 스타트업은 대체로 해외에서 유학과 취업  다양한 경험을 하고 본국으로 돌아온 해외파들이 설립한 것이다.

 

동남아 투자에 주력하는 몽크힐 벤처스의 저스틴 응웬 대표는 “베트남은 () 두뇌 유출,  두뇌 유입을 겪고 있다. 대다수 동남아 국가에서는 최고의 두뇌들이 유학을 떠난 나라에서 그대로 정착하는 경우가 많지만, 베트남으로는 최고의 두뇌들이 미국 등에서 공부하고 다시 돌아오고 있다 설명했다.

 

로지밴의 창립자 팜칸린은 영국 캠브리지대 출신으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로 일하다 호치민시에서 운영하는 비료 회사의 운영 상황을 살펴보던 도중 트럭 시장의 비효율성을 파악해 베트남에서 트럭 공유 서비스 업체를 시작했다.

 

화물 운영업체와 트럭 소유자들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지밴은 지난해 싱가포르 소재 벤처캐피탈  곳에서 800USD 투자받았다.

 

하지만 베트남 인구가 1억명으로 동남아에서 가장 많기는 해도 동남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나 가장 부유한 싱가포르에 비해서는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싱가포르 소재 사모펀드인 아시아파트너스의 올리버 리펠 창립자는 베트남보다 인도네시아나 싱가포르가  매력적이라며, 인도네시아는 이미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고젝(Go-Jek) 여행 웹사이트 트래블로카(Traveloka)  유니콘 기업이 4곳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전히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가장 중요한 투자처이며 베트남은 아직 미래가 불투명하지만 매우 중요한 퍼즐 조각으로 남아 있다 말했다.

 

[김선미 뉴스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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