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만 개발 투자 적극 권장
베트남 항만 개발 투자 적극 권장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07.2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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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해운청에 따르면 베트남은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항만 개발 투자를 권장하고 있다.

베트남은 현재까지 대규모항만 투자를 유치, 화물 취급 용량을 1995년의 340만톤에서 2017년 1억6570만톤까지 늘렸다.

그러나 항만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포함하여 약 80조-100조VND(약 34억~43억 USD)가 더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해양청 해양서비스국 찐테끄엉 국장은 "이 금액은 아주 큰 규모이다. 그래서 우리는 다양한 투자자로 부터 자금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공적자금은 주요 항구와 지역 거점을 연결하는 공공 인프라 건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찐테끄엉 국장은 "우리의 한정된 예산으로 정부가 새로운 대형 항구에 대한 민관 협력에 중점을 두고 전 세계의 항만 운영자와 해운업자들이 항구에 투자해 줄 것을 제의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항만해운엔지니어링협회 응웬응옥후에 회장은 해상 운송이 베트남 경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박운송은 국내 화물 점유율 5.2%에 불과하지만, 수출입 운송 비중은 92% 이상“이라며 항구를 통해 운송되는 화물량이 연평균 10.9% 증가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해운청 레꽝쭝 부사장은 "베트남은 2000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4.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컨테이너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항구의 컨테이너 총량은 2018년에 1150만TEU에 달했다. 2017년 전국에서 취급되는 컨테이너 물량의 62%를 남부 지역에서 차지한데 비해 북부는 34%의 점유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응웬응옥후에 회장에 따르면, 2017년 4억4200만t, 2020년 6억4000만8000만t, 2030년 104억11억6000만t 등으로 운송되는 화물이 계속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까지의 베트남 해양 개발 전략은 해운 강국을 만들고 바다에서 부를 창출하는 목표를 추구한다.

베트남은 해상 운송의 현대화, 저렴한 비용과 안전, 오염과 에너지 사용 감소, 그리고 지역 및 세계의 해운 시장과 통합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아울러 핵심 경제 지역에 국제 환적항구와 국제 관문항, 컨테이너, 석탄과 석탄 석유, 현대 장비들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심해 항구를 건설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기존 항구의 용량과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베트남에는 연간 5억500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31개의 항구가 있다. 주요 항구로는 하이퐁, 락후엔, 다낭, 까이맵-티바이, 깟라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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