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들 지분 매각으로 대규모 이익 시현
상장기업들 지분 매각으로 대규모 이익 시현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07.29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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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상장기업들이 2사분기에 사업부문과 프로젝트의 지분 매각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분기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이 6.71%로 다소 둔화됨에 따라 상반기 국내 기업들은 고전했다.

 

이는 미중 무역긴장이 고조되고 세계경제가 둔화되는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보다 0.02%포인트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상장기업의 2사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증권사들은 전했다.

 

하지만 일부 회사들은 자산 매각과 관계회사 및 프로젝트의 지분 매각 덕분에 상당한 수익을 시현했다.

 

건설 및 부동산 회사 페콘은 빈하오 6 Solar Power 프로젝트 지분 60%를 매각했다. 매각 가액은 450억VND으로 추정된다. 페콘의 2사분기 세후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배 증가하여 1503억VND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었다.

 

부동산 개발사 덧산은 최근 2사분기 재무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회사의 매출액이 8424억VND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세후 이익은 2490억VND으로 100% 증가했다. 이 회사는 분기별 재무보고서에 2사분기에 약 2200억VND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의 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철강업체 남킴은 금년 2사분기 1200억VND의 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2018년 4사분기에는 1730억VND, 2019년 1사분기에는 1020억VND의 적자를 시현한 바 있다. 2019년 2사분기 까지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한 200~250억VND의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2사분기 세계시장에서 열연코일의 평균가격이 1t당 548USD에서 557USD로 소폭 상승하면서 2개의 관계 회사와 1개 토지사용권을 매각했다. 남킴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던 남킴 코레아(자기자본 914억5000만VND) 역시 매각했다.

 

남킴은 또한 남킴1공장을 1800억VND에 매각하고 남부 바리아-붕따우의 토지 사용권을 2500억VND에 양도했다. 이 회사는 2019년 관계사 및 프로젝트 등에 대한 지분 매각으로 8500억VND을 벌어들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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