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 지속 유입으로 동화가치 안정 전망
외국인 투자 지속 유입으로 동화가치 안정 전망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07.29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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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까지 베트남의 외환보유액은 680억USD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호치민시 은행대학교가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 자본 유입으로 3년 전에 비해 두 배 수준의 외환보유액을 유지 중이다.

 

충분한 외환보유액은 중앙은행이 미국 달러화 대비 동화(VND) 환율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핵심 요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외환보유액은 통화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통화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에 계속 사용될 것이며, 이는 베트남 동화가 향후 몇 개월 동안 최소한의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국내외 전문가들 활발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과 국내 은행의 해외 차입으로 인해 단기간에 미 달러화에 대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솔루션의 분석가들은 베트남 동화가 2019년 남은 기간 동안 다소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지난주 발표된 보고서에서 애널리스트들은 달러당 동화 환율을 지난 4월 전망치인 2만3440VND에서 달러당 2만3300 VND 수준으로 수정했다.

 

한편 사이공증권 애널리스트들은 국제시장에 큰 변화가 없고 국내시장에서 외화의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환율이 안정세를 유지하며 달러당 2만3200VND대로 변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 동화는 지난 4월부터 달러 대비 2만3200VND 대로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현재까지 달러당 평균 2만3250 VND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19년에도 FDI 유입이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안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미-중 무역 분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감안할 때 중국에 집중된 공급망을 가진 기업들은 기타 아시아 지역으로 다각화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투자와 무역 친화적 정책과 낮은 비용, 젊은 노동력 등의 매리트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피치는 장기 전망에서 인플레이션와 동화의 과대평가 등으로 인해 미 달러화에 대한 평가절하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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