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기업의 가치는 어떻게 평가할까
[칼럼] 기업의 가치는 어떻게 평가할까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7.29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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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들은 기업가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들이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과도 상당부분 일치합니다. 그럼 기업가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활용해야 하는 걸까요?

 

보통 기업가치를 평가하여 활용하는 경우는 청산가치가  큰지, 계속기업가치가  큰지를 비교하여 청산가치보다 계속기업가치가  경우 기업의 지속사업을 계획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업가치평가(business valuation) 하게 되는데, 기업가치 평가란 평가대상인 기업 또는 기업 소유권에 대한 가치를 산출하는 행위 또는 과정을 말합니다.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형태로는 △이미 투입된 원가를 기준으로 자산의 가치를 판단하는  △유사자산들의 시장거래가격을 기준으로 자산가치를 판단하는  △향후에 발생할 효익을 감안하여 자산가치를 평가하는 것으로 구분됩니다.

 

그럼 실무에서는 어떻게 기업의 가치를 수치화하여 가격을 책정할가요? 이를 위한 기업가치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이 있지만 실무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업가치평가의 기본 방법은 소득접근법, 시장접근법, 자산접근법, 조건부청구권 가치평가법의  가지로 설명할  있습니다.

 

보통 언급된 평가방법을 보두 고려한  해당 평가에 적합한 가치평가법을 적용하게 됩니다.

 

첫째, 소득접근법(income approach) 자산의 가치를  자산으로부터 기대되어지는 미래효익(현금흐름) 현재가치로 평가하는 방법으로, 이익자본화방법(income capitalization method) 현금흐름할인법(discounted cash flow valuation method) 등이 있고, 현금흐름할인법이 대표적인 방법이로 실무에 있어서 가장 많이 활용되어지는 방법입니다.

 

둘째, 시장접근법(market approach) 순이익, 현금흐름, 장부가격, 매출액 등의 공통변수를 기준으로 비교자산(comparable asset) 가치를 살펴봄으로써 자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상대가치평가법(relative valuation)이라고도 합니다.

 

셋째, 자산접근법(asset-based approach) 기업의 개별자산과 부채를 적절한 시장가치로 조정후 이를 합산하여 추정하는 방법으로 원가접근법(cost approach)이라고도 합니다.

 

넷째, 조건부청구권 가치평가법(contingent clam valuation)옵션의 가격결정모형을 이용하여 옵션과 유사한 특성을 갖고 있는 자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옵션가치평가법(option pricing valuation)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이처럼 자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 특히나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들이 있고 많은 변수들이 내재되어 있어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상당히 다를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의 방법들을 사용하여 실무에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결과를 객관적인 사실로 인정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실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업가치평가의 방법으로 소득접근법, 시장접근법, 자산접근법, 조선부청구권 가치평가법 등의  가지 평가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소득접근법

 방법은 자산의 가치가  자산으로부터 기대되는 미래현금흐름의 현재가치로 평가된다는  현재가치의 원칙에 근거를 두고 있는 방법입니다.

 

미래의 기업가치는 자산에 따라 다른 형태를 갖게 됩니다. 예를 들면, 주식의 경우 배당금, 채권의 경우 액면이자와 액면가, 실제 프로젝트의 경우 납세후 현금흐름입니다. 할인율은 추정된 현금흐름에 내포된 위험에 비례하는데, 당연한 얘기이지만 위험이  자산일수록 할인율은 크며 위험이 적은 자산일수록 상대적으로 작게 됩니다.

 

현금흐름을  일하여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은 다시  가지로 구분되는데, 하나는 기업에 투자된 자기자본의 가치만을 평가하는 방법과 자기자본 이외에도 다른 청구권자들의 자본을 포함한 기업 전체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기업의 가치는 기업에 기대되어지는 미래의 현금흐름,  영업수익(매출액)에서 모든 영업비용과 세금지급후의 현금흐름을 가중평균자본비용(WACC)으로 할인하여 구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초점인 중소기업에서는 대다수 비상장 중소기업으로, 이러한 소득접근법을 이용하여 가치를 평가하는데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할인율을 결정하는데 이용할 위험을 측정하기가 비교적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대부분의 위험은 자산의 과거가격변동으로부터 추정되는데, 중소기업의 경우 주식이 공개적으로 거래되지 않기 때문에 과거가격을 이용해서 위험을 추정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는 방법으로 산업의 평균을 참고하고 중소기업의 회계자료를 이용하여 위험을 추정합니다.

 

2. 시장접근접

시장접근법에서는 자산의 가치가 순이익, 현금흐름, 장부가치 또는 매출액과 같은 공통변수를 사용하여 표준화시킨 비교자산의 가치로부터 결정됩니다. 이방법의  예로서 산업의 평균주가수익율(average PER) 이용하여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을   있습니다. 이것은 동일산업내에 분석대상기업과 비교될  있는 다른 기업들이 존재하고, 시장은 이런 기업들의 가치를 평균적으로 올바르게 평가하고 있다고 가정하는 방법입니다.

 

기업가치를 추정하는  폭넓게 사용되어지는  다른 배수(multiple)에는 주가  장부가치 비율(PBR) 있습니다. 그리고 주가  매출액 비율(PSR)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이용됩니다. 이는 유사한 특성을 가진 기업들의 평균 PSR 비교기준이 됩니다. 이런  가지 비율이 기업가치를 평가하는데 가장 많이 이용되지만, 이외에도 주가  현금흐름 비율(PCR), 주가  배당금 비율(PDR) 시장가치  대체가치 비율(토빈의 Q)등이 기업가치평가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3. 자산접근법

자산접근법은 기업의 개별자산과 부채를 적절한 시장가치로 조정  이를 합산하여 추정하는 방법입니다.  자산접근법은 기업의 모든 자산과 부채가 각각 적정한 시장가치로 나타낼  있도록 각각 개별적인 조정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는 기업전체의 수익에 초점을 맞추는 소득접근법보다 기업의 개별자간과 부채를 평가함으로써 보다 자세한 가치평가를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유동자산의 시장가치가 기업가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업과 청산기업등 특수한 경우에 유용합니다. 반면, 무형자산의 가치가  기업은 적용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4. 조건부청구권 가치평가법

이는 Option이라는 특수한 조건하에서만 가치를 갖는 자산입니다. Call Option 기초자산의 가치가 미리 약정한 행사가격보다   가치를 갖고, Put Option 기초자산의 가치가 미리 약정된 행사가격보다 작을  가치를 갖습니다.

 

이상의 기업가치 평가방법들이 실무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공통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크게 하기 위해서는 자산의 크기, 매출, 수익을 올리고 비용은 낮추는 전략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치면 위험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설비투자를 통해 비유동자산은 커지면 반대로 기업의 유동성은 줄어들  있습니다. 반대로 유동성을 강조하여 현금비중은 높아졌지만 장기적으로 설비투자가 없이 사업이 진행되면 설비의 노후화와 사업의 전략을 준비하여 미래를 대비하는 부분에는 약화되어 최악의 경우 산업에서 퇴출되기도 합니다. 우리 중소기업 CEO들이 강소기업의 CEO 되기 위해 어떻게 기업의 가치를 균형 있게 성장시킬  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해야  것입니다.  

 

베한타임즈 부설 강소기업연구소장
KBinVIET 대표 최규섭
sogoodk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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