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시장 침체로 대형증권사 수익 감소
올해 주식시장 침체로 대형증권사 수익 감소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07.3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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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반기 베트남 주식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형 증권사들의 분기 수익이 낮아져 최근 2주 동안 주가가 하락했다.

SSI증권(SSI), 호치민시증권(HSC), VN다이렉트증권(VNDS) 등 3개 대형 증권사는 1사분기 실적에 이어 2사분기 실적이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사는 2사분기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26%, 6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1사분기와 2사분기 합산 수익은 전년 대비 각각 45%, 60%, 46% 감소했다.

3사는 하노이증권거래소(HNX)와 유피콤(UPCoM)에서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분기에는 호치민증권거래소(HSE)에서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보인 4개 업체 중 한 곳이었다.

VN-Index는 정치, 경제적 긴장과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2사분기 시장의 유동성을 위축시킴에 따라 3월 말 대비, 6월 말에 3.14% 하락했다.

호치민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유동성은 2018년 4월초 사상 최고치인 1204.33포인트에 이르는 등 강하게 상승했던 당시의 유동성에 비하면 훨씬 낮았다.

1~6월 동안 거래일당 평균 거래량은 1억7230만주로 3조9300억VND(169만USD)에 달했다. 이 수치는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 거래량은 14.6%,  금액은 29.5% 감소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에서도 같은 상황이 발생했는데, 유동성이 매일 심한 변동을 보이며 증권사 전망치보다 30~40% 낮게 형성되었다. 이에 따라 3사의 수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SSI의 경우 2분기 말 현재 전 분기 2100억VND에서 131억VND으로, 중개 및 마진론 수입이 감소했다. HSC의 중개 수익은 1260억VND로 45% 감소했다.

SSI에 따르면 3~5월 주식시장은 1사분기에 좋은 실적을 낸 후 강한 변동성을 보였고,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매매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다.

애널리스트 응웬흐우빈씨에 따르면 중앙은행이 부동산과 증권 등 위험부문에 대한 대출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투자자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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