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의 삶으로 보는 현대 베트남 사회의 의미
호치민의 삶으로 보는 현대 베트남 사회의 의미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8.02 2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의 국부인 호치민의 삶을 통해 베트남 현대사의 의미를 짚어보는 강연이 주베트남한국대사관 새청사 강당에서 열렸다.

이창휘 ILO(국제노동기구) 베트남 소장은 강연에서 “호치민은 30년을 해외로 떠돌며 살았기에 그처럼 세계화된 지도자는 드물다“며 ”반은 레닌, 절반은 간디 같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또한 호치민을 민족주의와 국제주의를 조화롭게 받아들인 매우 예외적인 정치 지도자로 꼽았다. 특히 국제정세에 밝은 통찰력으로 뛰어난 외교협상가로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인내심 있는 협상가였지만 싸워야 할 때는 단호한 군사전략가였다고 설명했다.

이창휘 소장에 따르면, 호치민은 1920년대 초반 파리체재 시절에 아시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프랑스 식민지 민중을 위한 연대 활동을 열정적으로 주도했으며 태국에서는 태국 사람들을, 중국에서는 중국인들을 위해 헌신했던 평화주의자였다.

이날 강연 이후 질의응답으로 행사를 마무리했으며, 정우진 (대사 대리) 총영사를 비롯해 교민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산 하노이한인회지 편집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