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물류산업 현대화 필요
베트남 물류산업 현대화 필요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08.0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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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투자부(MOIT)는 베트남 물류 산업 소속 기업이 4000여개에 이르지만 대부분 인력의 질이 떨어지는 소규모 업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물류기업은 주로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자본금 규모로는 90%가 기업 평균 자본금보다 낮은 100억 VND 이하이다. 약 2000여개의 물류업체가 1인 유한책임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VLA(Vietnam Logistics Business Association)에 가입한 기업은 400개에 불과하다.

VLA 통계에 따르면, 회원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60% 이상을 차지한다. 대표적인 물류기업으로는 현재  SNP, 젬마뎁(Gemadept), 트랜시멕스(Transimex), 인도트랜스(IndoTran), TBS 로지스틱스, 사이공뉴포트(Sai Gon New Port), 델타(Delta), U&I 로지스틱스, 소트랜스(Sotrans), 민프엉로지스틱스(Minh Phuong Logistics) 등이 있다.

물류에서의 정보 기술 적용은 미미하며 주로 세관 신고와 차량 감시 및 감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기업의 물류센터는 운영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류센터는 보존, 라벨링, 포장, 분할, 물품 취급, 주문서 작성 등의 주요 기능 외에도, 위치 접근은 물론 상품 관리와 추적에 정보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삼성, 유니레버, P&G, 비나밀크, 마산 등 일부 전문 물류센터가 거의 자동화돼 있다. 주요 물류센터는 현재 젬마뎁, TBS, 사이공뉴포트, 트랜시멕스, 메이플트리, 담코, DHL, 케리익스프레스, 비엣텔 스트의 현대적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여 하이퐁, 동나이, 빈즈엉에 집중되어 있다.

베트남 9개 성과 도시에는 45개의 물류센터가 있지만, 대부분이 2급 물류센터(지역 수준)이며, 국가 기준 1급 물류센터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운송수단간의 연결은 물류비용을 증가시키는 주요한 제한 요소이다. 이러한 연결은 철도 및 내륙 수로를 항만, 도시 중심 및 생산 센터와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브엉딘후에 부총리에 따르면, MoIT의 보고서는 정부가 현재 베트남의 물류 분야 개요를 보여주는데 기여했다. 이는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자료로서, 수출 및 무역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VLA의 데이터는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 물류 서비스는 GDP, 산업 생산 가치, 수출입, 상품과 운송 서비스, 인프라 등의 증가율과 함께, 물류 서비스를 아웃소싱하는 기업의 비율이 12~14%로 비교적 높다고 밝혔다. 이들의 GDP 기여도는 약 4-5%를 차지했다.

2018년 세계은행의 보고서를 보면 베트남 물류실적지수(LPI)는 160점 만점에 39점으로 2016년에 비해 25계단 상승, 아세안 국가 중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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