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침범 논란 중국 해양조사선, EEZ 떠났다”
“동해 침범 논란 중국 해양조사선, EEZ 떠났다”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8.0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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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투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

베트남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사활동을 벌여 약 한 달 간 베트남과 중국의 해안경비대 소속 경비함 간에 대치 상황을 유발했던 중국 해양조사선이 EEZ를 떠났다고 베트남 외교부가 8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레티투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지질조사국(CGS) 소속 석유 탐사선 ‘하이양 디즈 8호’가 7일 오후 베트남의 EEZ와 동서부 대륙붕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당국은 이 지역에서 중국 선박의 위치를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까지 베트남 어업협회는 중국 선박의 철수를 위해 더욱 강경한 조치에 나설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지난주 태국 방콕에서 팜빙밍(Phạm Bình Minh)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양국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 해양 영유권 분쟁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방콕에 모인 아세안 회원국 외교수장들 앞에서 동해에서 중국의 강압이 이뤄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선미 뉴스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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