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위반 봐주기 뇌물 주고받은 6명 기소
교통위반 봐주기 뇌물 주고받은 6명 기소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8.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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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공안은 지난 11일 트럭기사들의 교통위반을 눈감아 주는 대가 등 보호비 명목으로 수십억 동(VND)의 뇌물을 받은 전직 교통조사관 등 6명을 기소했다.

7월 말까지 실시한 조사에서 공안은 38세 응웬안하오(Nguyễn Anh Hào), 39세 레반끄엉(Lê Văn Cường), 26세 팜반빈(Phạm Văn Vinh)을 뇌물공여 혐의로, 그리고 전 교통조사관인 45세 레바증(Lê Bá Dũng), 46세 응웬꾸옥끄엉(Nguyễn Quốc Cương), 35세 쩐시끄엉(Trần Sỹ Cương)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했다.

공안에 따르면, 지난 2016년 3월 베트남 도로관리총국 제1도로관리 부서의 전 임원이었던 레반끄엉은 다른 두 명과 함께 팀을 이뤄 뚜언빈 무역운송투자JSC(Tuấn Vinh Trade and Transport Investment JSC)의 로고를 디자인하고 프린트했다. 이는 매수된 교통 공안들이 로고를 확인해 선별적으로 위반을 눈감아 주기 위한 조치였다. 일부 기사들은 해당 로고를 받기 위해 매월 요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몇 달간 레반끄엉은 10억VND, 응웬안하오는 5억VND을 보태 교통 공안과 인맥을 구축했다. 팜반빈은 회사 소유인 열 대 이상의 트럭 보호를 위해 3억5000VND을 지불했다.

이들의 불법적인 사업은 2018년 1월1일, 로고를 사용한 기사들이 벌금을 피하게 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성장하기 시작했다. 응웬안하오는 약 80~90대, 팜반빈은 40~50대의 차량을 뇌물로 보호해 줬고 각각 30억VND과 20억VND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하오와 빈은 기사들에게서 받은 돈이 총 140억VND에 이르며 그 중 120억VND은 입막음용으로 쓰였다고 시인 했다. 아울러 둘은 매달 공안들을 만나 44억VND을 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노이 공안은 뇌물혐의 추정액 중 약 29억5000만VNĐ만을 밝혀냈다. 이 중 하이바쭝(Hai Bà Trưng)군의 전 교통관리자인 응웬꾸옥끄엉은 6억3000만VND, 호앙마이(Hoàng Mai)군의 전 조사관인 레바증은 9억6000만VND, 전 하노이시 교통부 기동공안 조사자 쩐시끄엉은 약 13억6000만VND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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