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호치민 거래소 통합 이후 어떻게 운영되나
하노이-호치민 거래소 통합 이후 어떻게 운영되나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08.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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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와 호치민시에 있는 두 증권 거래소가 곧 하나의 증권 거래소로 통합될 예정이며, 베트남증권거래소로 불리게 된다. 본사는 하노이에 위치한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제36차 국회 상임위에서 공개됐다. 현재의 두 거래소가 새로운 국영기업의 소유와 지배하에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기존의 예상을 뛰어넘는 계획이다.


합병 후 증권거래소는 재정부가 관리하게 되며, 증권거래 종목과 거래에 대한 규제, 주식 시장 감시, 위험 관리 등을 위한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국회 경제위원회 부홍탄 위원장은 이 계획이 시장의 통일성을 보장하고, 지배구조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투자자들의 법적 권리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심사위원들은 호치민시와 하노이에 있는 국내 두 개의 증권거래소가 새로운 지주회사 모델로 통합될 예정이지만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최초의 계획은 부적절하며 일반적인 세계적 추세에 역행한다고 입을 모았다.

응웬티김응언 국회의장은 베트남에는 오직 하나의 증권거래소만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 증권거래소는 수도에 있을 필요는 없지만 가장 활기차고 활발한 시장이 있는 곳에 위치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딘띠엔중 재정부 장관은 "주거래소가 하나, 그리고 두 개의 거래소를 둘 예정이며, 주거래소의 위치는 정부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딘띠엔중 장관은 "총리가 조직, 해체, 소유권 전환 등을 결정할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국가의 통합거래소 보유 지분을 50% 이상으로 규제할 필요가 없고 당시의 경제상황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지분을 갖지 않은 일본의 예를 들었다.

풍꾸옥히엔 국회 부의장은 “국가가 반드시 지분을 보유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기업의 자본화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않으면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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