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은행 CD금리 연 10% 이상 인상
일부 은행 CD금리 연 10% 이상 인상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08.2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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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은행들이 장기 자본을 조달하기 위해 양도성 예금증서(CD)에 대한 이자율을 연10% 이상 인상했다.

반비엣은행은 최근 최고 수준의 금리로 장기 CD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개인 고객의 경우 최소 1000만VND(약 430만 USD), 기관 고객의 경우 1억VND 예치시 60개월 CD에 대해 연 10.2%의 이자율을 적용한다. 24, 36, 48개월도 각각 연 9.5, 9.8, 10%씩 높다.

 

VIB 및 비엣아은행도 예금 유치를 위해 연 9.1%의 고금리 CD를 발행했다. 세콤은행, BIDV, SHB, MSB, 세아은행 등의 금리는 연평균 8% 이상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CD는 현재 일반 예금보다 금리가 1~2%포인트 높고 양도 가능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한 은행장은 은행들이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출하거나 높은 대출 금리로 고객들에게 빌려줄 자금이 필요할 때 고금리의 CD 발행을 통해 자본을 조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또한 은행들이 장기 자본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높은 금리로 CD를 발행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자본 가운데 중장기 자본의 비율이 여전히 낮기 때문에 장기 자본이 절실한 은행도 적지 않다. 베트남중앙은행(SBV) 규정에 따르면 은행들은 올해부터 중장기 대출에 필요한 단기자금비중을 전년도 45%에서 40%로 줄여야 한다.

 

은행들은 또한 SBV의 Basel II 규범에 따라 2020년에 자본적정비율(CAR)을 9%로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 피치사는 베트남 은행 시스템이 기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거의 200억USD의 자본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으로 장기 대출 금리 인상의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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