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타이 챔피언 무너뜨린 24세의 젊은 선수
무에타이 챔피언 무너뜨린 24세의 젊은 선수
  • 정진구 기자
  • 승인 2019.08.30 2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쯔엉까오민팟(Trương Cao Minh Phát)이 탄화성에서 열린 베트남 무에타이 챔피언십에서 최강자 응웬쩐두이녓(Nguyễn Trần Duy Nhất)을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빈증(Bình Dương) 대표로 나선 쯔엉까오민팟은 남자 63.5kg급에서 우승을 확정 지은 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쯔엉까오민팟의 결승 상대는 지난 12년 동안 전국대회를 휩쓸어왔던 최강자 응웬쩐두이녓이었다.

대다수의 팬들이 호치민시 대표로 나선 응웬쩐두이녓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올해 24세인 쯔엉까오민팟의 패기는 눈부셨다. 특히 2라운드에서 다운까지 빼앗으며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 3라운드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3-2로 승리했다.

응웬쩐두이녓의 패배는 최근의 바쁜 일정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녓은 1달 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냈고, 9월초 호치민시에서 열리는 ONE챔피언십 대회까지 준비 중이었다.

이번 대회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대회 초반 호치민시 대표로 나선 여자 세계챔피언 후이하흐우히에우(Huỳ Hà Hữu Hiếu)는 여자 48kg급에서 하노이 대표 쩐티쯕(Trần Thị Trúc)에게 패했다.

종합우승은 9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하노이가 차지했다. 탄화성과 호치민시가 나란히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26개 도시 및 성을 대표하는 200여명의 남녀 선수가 출전해 지난 8 월 22일부터 27일까지 열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