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호, 적지에서 승점 1점 챙겼다
박항서호, 적지에서 승점 1점 챙겼다
  • 정진구 기자
  • 승인 2019.09.06 0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이벌 태국과 월드컵 2차예선 원정 1차전 무승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태국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베트남은 5 태국 빠툼타니주 랑싯시에 있는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지역 라이벌 태국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 예선 조별리그 G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태국  팬들의 일방적 응원 속에서도 경기를 치른 베트남은 값진 승점 1 챙기는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미니 한일전이었다. 베트남은 한국인 박항서 감독이, 태국은 지난 7 부임한 니시노 아키라  일본 대표팀 감독이 지휘했다.  

라이벌전 답게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베트남은 전반 시작과 함께 응웬반도안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며 공세를 펼쳤으나 태국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태국도 베트남의 탄탄한 수비벽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박항서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수 응웬꽁프엉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태국의 반격에  차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골키퍼 당반람의 선방으로 실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양팀 감독들도 신경전을 펼쳤다. 후반 41  다툼 과정에서 베트남 선수가 그라운드에 쓰러지자 태국의 니시노 감독이 시간 끌기 아니냐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를  박항서 감독이 곧바로 이에 대해 항의하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베트남은 이번 2 예선에서 태국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과  조에 묶였다. 2 예선은 40개국이 5개국씩 8 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를 치르며   1 팀은 최종예선에 직행하고, 2  가운데 성적이 좋은 4 팀이 최종예선에 합류한다. 최종예선 진출 12 팀은 2023 아시안컵 출전권 티켓도 가져가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