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마하(MACH) 준비교체
[칼럼] 마하(MACH) 준비교체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9.16 2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r>

‘MACH?, 마취?, 마크?’

‘Much 잘못되었나?’

‘Machine  약자인가?’

그럼, 기계 준비교체??’

마하? 초음속 비행기?’

 

오스트리아의 물리학자인 ‘에른스트 마하(Ernst Mach)’ 초음속 연구에 자기 이름인 ‘마하(Mach)’ 사용 함으로서 우리에게도 제법 친숙해진 음속의 개념이 이제 우리의 공장에까지 활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1960-70 년대 까지도 설비의 준비교체 시간은 통상 시간단위로 이루어져 종업원들의 피로도 증가는 물론 무작업( 作業) 시간 증가에 따른 생산량 저하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융통성 있는 라인 운영을 위한 준비교체 시간의 단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되었고, 앞서가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시간 단축 활동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처음에  시간씩 걸리던 준비교체가 9 이내의 싱글 준비교체를 거쳐  단위의 사이클 타임 준비교체로까지 이어졌고, 결국은 시간이 전혀 걸리지 않는 단계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과거에 앞서가던 기업들이 제로(Zero) 준비교체라는 개념을 실제 ‘0’ 아닌 ‘0’ 같은 짧은 시간이라는 개념에서 ‘3 이내의 준비교체 이미 이름을 부여했습니다. 결국 고민하던 혁신  관계자들은 더욱 앞서간다는 개념에서 ‘음속보다  빠른(?) 준비교체라는 의미의 ‘마하’ (Mach) 준비교체를 탄생 시키게 됩니다.

 

정말 준비교체 ‘0’ 개념은 가능할까요? 이번 로트의 마지막 제품이 생산되고   새로운 로트의  번째 제품이 생산될 때까지 전혀 시간이 걸리지 않고 모델 체인지를   있을까요. 이제까지와 전혀 다른 새로운 시각에서 아이디어를 찾고, 간이 자동화 기술을 부분적으로 도입하고, 설비 내부의 버퍼(Buffer) 활용하여 개선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사항 입니다.

 

실제로 컨설팅을 받던  기업의 경우, 90분이 걸리던 베어링 호퍼 교체시간을 단순한 아이디어와 버퍼 활용에 의해 제로화 시켰으며, 외주 의뢰시 견적받은 1억원이 넘는 돈을 절약   있었습니다. 물론 아이디어 회의 단계에서 ‘불가능하다거나 ‘높이가 너무 낮아 부품이 제대로 공급이   것이다’, ‘최소 5천만  이상의 투자비가 들지 않겠는가’, ‘연결 튜브가  역할을   있을까등의 반대 의견들도 많았으나 현장에서의 꾸준한 관찰과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서 난관을 헤쳐 나갈 수가 있었고 담당 직장(職長) 팀원들의 열성적인 노력으로 마하 준비교체를 이룰  있었습니다.

 

 다른  기업의 가공라인에서는 정밀 조립용 팔레트(Pallet) 교체하는데 팔레트 하나당 3개의 볼트를 분해해야 하고,  30 개의 팔레트를 교체한  다시 볼트를 체결하는데  60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볼트를 없애고 ‘ 플랜저 (Ball Flanger)’ 사용함으로써, 작업자가 자기 위치에 구형 팔레트가   손으로 잡아 올려 손쉽게 이를 제거하고, 준비된 신형 팔레트를 가볍게 집어넣는 것만으로 가공 사이클 타임을 10 내에 마무리   있었습니다. 결국 순간적인 팔레트 교체를 통해 그룹 최초로 ‘사이클 타임 준비교체 성공 시킬  있었습니다.

 

 기업에서 사이클 타임 준비교체나 마하 준비교체를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생산 기술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가장 내용을  알고 있는 팀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발명은 망상에서 출발 한다 생각으로…

베한타임즈 이노베이션센터 정덕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