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웬득러이(Nguyễn Đức Lợi) 베트남국영통신(VNA) 대표와 루이스 엔리케 곤발레스 아코스타(Luis Enrique Gonzalez Acosta) 쿠바의 라틴아메리카 국영통신사(PL) 대표는 지난 9일 하노이에서 만나 양자협력과 향후 파트너십 방안에 대해 회담을 가졌다.

 

아코스타 대표는 이날 VNA 창사 74주년을 축하하며 그동안의 효율적인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VNA의 지원과 도움이 없었다면 쿠바 PL의 목표를 달성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양자협력방안에 따라 두 통신사는 지금까지 뉴스, 영상, 그리고 TV 보도를 영어, 프랑스어, 그리고 스페인어 등 여러 언어로 공유했으며 상대 회사에 전문가를 교환 파견하기도 했다. VNA가 운영하는 베트남 픽토리알(Vietnam Pictorial)은 쿠바와 남미에서 영상물을 편찬하기도 했다.

 

응웬득러이 VNA 대표는 스페인어로 된 기사 및 보도 공유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PL의 보도는 특히 남미 및 베네수엘라 관련 VNA의 중요 자료원이라고 강조했다.

 

응웬득러이 대표에 따르면 PL은 VNA를 도와 스페인어 보도 및 신진 편집자 훈련에 있어 효과적인 도움을 줬고 베트남 픽토리얼이 남미 대상 스페인어 출간물 발간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PL 소속 기자들은 그동안 베트남 관련 뉴스를 적극적이고 꾸준히 보도해 왔으며 각종 보도 관련 상도 수상했다. 특히 마리엘라 베네수엘라 페레즈(Mariela Venezuela Perez) 기자가 보도한 베트남 어린이에 대한 기사는 2018년에 해외소식 국가 보도대상 2위, 그리고 알베르토 살라자르 구티에레즈(Alberto Salazar Gutierrez) 기자와 그의 팀이 보도한 기사는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응웬득러이 대표에 따르면 VNA는 지속적으로 PL 소속 기자 및 전문가에게 최대한의 협조를 아끼지 않아 왔다.

 

아코스타 PL 대표는 “VNA 본사에 우리 기자 및 전문가들을 파견해 왔으며 직원들은 VNA에서 복귀한 후 베트남에 머무는 동안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협력강화의 효율성 증가를 위해 스페인어 버전 베트남 픽토리얼 간행물 발간을 포함해 여러 가지 내용에 합의했다. 이는 베트남 총리가 승인한 VNA의 해외 사업 방안 중 하나이다.

 

양사는 또한 베트남-쿠바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양국의 파트너쉽과 외교관계 소식을 집중 조명해 보도하기로 했다. 이어 양국의 사회경제 문제에 대한 사진전 개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VNA와 PL은 자국 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양사가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협력증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같은 날 쿠바 하바나(Havana)에서는 호꽝러이(Hồ Quang Lợi) 베트남보도인협회(VJA) 상임부회장과 리카르도 론퀼로 벨로(Ricardo Ronquillo Bello) 쿠바보도인협회(UPEC) 회장이 보도발전을 위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서 UPEC은 호치민(Hồ Chí Minh) 전 베트남 국가주석 사진전을 열었다. 사진전을 통해 처음 공개되는 일부 사진은 두 통신사에 의해 공개되기도 했다.

 

호꽝러이 상임부회장은 해당 사진전에 대해 베트남과 쿠바의 값을 메길 수 없는 유대 관계를 증명하는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쿠바 체류기간동안 VJA 대표단은 쿠바 공산당 대표단과 면담하고 주요 통신사와 기자훈련기관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베트남뉴스 TTX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