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자상거래 플랫폼 5곳, 동남아 톱10 등극
베트남 전자상거래 플랫폼 5곳, 동남아 톱10 등극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09.1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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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상반기 동남아시아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사이트 10곳 가운데 베트남 전자상거래 플랫폼 5곳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가격비교 플랫폼, 아이프라이스 그룹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월평균 웹 트래픽 기준으로 티키, 센도, 테저이지동, 디엔마이산, FPT샵이 각각 6위, 7위, 8위, 9위, 10위를 차지했다.

상위 10위권 안에 든 5개 플랫폼은 역시 베트남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쇼피(1위)와 라자다(2위)이며,  인도네시아의 유니콘 3사(도코피디아, 부칼라팍, 블리블리)가 차지했다.

베트남 전자상거래 업체의 성장은 베트남 전자상거래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지난해 구글은 2025년까지 베트남 전자상거래 산업이 43%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이프라이스 보고서에 따르면, 티키의 월간 웹 트래픽은 약 2000만에서 3370만으로 1년 사이 69%나 급증, 10위권 내에서 6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실적은 티키가 2018년 1월 아마존닷컴으로부터 400만USD의 투자를 받은 이후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 JD.com이 티키의 최대 주주 중 하나가 되었다.

티키의 재무 담당인 응오호아칸은 “금년 5월 티키가 전략적 투자 펀드나 금융투자자 그룹으로부터 5억1000만 USD 투자유치를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센도는 2019년 2분기에 웹 트래픽이 10% 증가한 2800만건을 기록했다. 반면 라자다베트남, 쇼피베트남 등 다른 대형 사이트들은 감소세를 보였다.

아이프라이스그룹 보고서는 금년 상반기 비오넷남의 전자상거래 상위 10개 사이트에 대한 웹 트래픽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웹사이트들이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의 상당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에서 전자상거래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와 함께 전자상거래 트래픽이 증가한 두 국가 중 하나였으며, 나머지 4개국인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은 급격한 감소를 보였다.

아이프라이스 그룹은 “이러한 상승이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심한 경쟁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이 재무적 잠재력이 높은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10위권 안에 대거 포함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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