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에 마음을 빼앗긴 패션 전공자, 팜흥
현대미술에 마음을 빼앗긴 패션 전공자, 팜흥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9.2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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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팜홍(Phạm Hồng) 2005년부터 현대 미술을 시작했다.

 

그녀의 가장 최근 작품인 ‘침묵(Sự Im Lặng)’ 2019 도그마 어워즈에서 14개의 결승 진출 후보작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달 호치민시에서 전시되었다. 

 

다이도안껫(Đại Đoàn Kết) 신문은 팜홍 작가에게 현대미술 경력과 열정에 대해 인터뷰했다.

 

Q. 어떻게 현대 미술을 시작하셨나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2005년부터 독립 작가와 실험적 작가들의 모임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저는 대학생이었고 운이 좋게도  친구들, 그리고 다른 작가 분들과 워크샵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무리들과 어울리지 못했지만 매우 행복했습니다. 현대 미술의 콘셉트가 매우 새롭고 다양하며 작품, 작가와 대중간의 제한이나 거리감 없이 다가갈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미술뿐 아니라 연극, 음악, 심지어 저널리즘과 외국어까지 많은 분야에 저와 같은 청년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이상 현대미술에 한계가 없으며 학생 미술가에게만 열린 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저는 미술 워크샵을 통해 미술  아니라 패션 공부에 대한 인식과 관점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Q. 2005년에 처음으로 만든 작품을 기억하나요?

 

  작품은 ‘어머니(Mẹ)’라는 2개의 설치미술이었습니다.  독일인 작가와 워크샵에 참여했을  제작했습니다.

 

여성이라는 주제를 놓고 제가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어머니였습니다.  당시 제가 예술을   있도록 격려해주신 것은 어머니뿐이셨고, 그래서 작품을 통해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가구와 가정용품을 많이 사용하였는데 그중에는  나이만큼  다리미와 프라이팬도 있습니다. 어머니가 결혼할  사신  프라이팬은 제가  자랄 때까지 매일 사용하셨습니다.

이러한 사물들로 어머니의 형상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저의 가장  작품이었고  모든 감정을 담아 만들었습니다.  친구들은  작품을 보고 감성적이라고 표현합니다.

예술이란 진실  감정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성은 진실하며 작가의 감정을 담아 만든 작품은 관람하는 이로 하여금  작가를 느낄  있게 합니다.

 

Q.  당시에는 현대 미술로 어떤 시도를 하셨나요?

 

저는 현대 미술이 발전하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해당 분야에 많은 예술가들이 있지만 생소한 분야였습니다. 쯔엉떤(Trương Tân) 부후이안(Vũ Huy An)같은 많은 작가들이 훌륭한 작품도 만들어 냈습니다.

현대미술을 새롭고 도전적인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른 작가 분들의 형식, 표현, 재료뿐만 아니라 작업 방식, 사고, 탐구가 매우 깊고 헌신적이라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른 작가 분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웁니다. 신중한 토론과 워크샵, 미술 전시회 등은 저의 사상에 영향을 줬습니다.

 

Q. 아직도 여성에서 영향을 받은 작품을 만드시나요?

 

그렇습니다. 저는 항상 사회에서 여성의 지위에 대해 생각합니다. 저는 3대가 함께 사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속에서 여성은 집안일과 사회생활을 모두 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가족 내에서 여성의 역할뿐 아니라 그들의 희생과 인내를 인식하게 됐습니다.

 작품의 대부분은 개인적인 이야기나 제가 만난 여성들에게 영감을 받아 만든 것입니다.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여성들에게 힘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자신의 인생을 가족을 위해서 바치신 할머니와 어머니를 보고 자랐습니다. 마치 여성으로 태어나는 것은 자신을 희생하는  인생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처럼 보입니다.

 

Q. 작품에서 주로 천을 이용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저는 패션디자인을 공부했기 때문에 천이라는 재료에 대해  알고 작품을 만들  원하는 대로 통제할  있습니다. 천은 종류별로 다른 효과를 내기 때문에 자주 사용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성 미술가는 바느질로 작품을 만든다고 생각하지만 차별적인 생각입니다. 예술가들은 성별과 관계없이 자신에게 맞고 효과적인 재료를 골라야 합니다.

많은 남성 예술가들 또한 , , 심지어는 꽃을 이용해 작품을 만듭니다. 반대로 많은 여성들도 철과 강철을 이용해 작품을 만듭니다.

저는 바느질을 하는 것이 명상이라고 느끼기 때문에 천이라는 재료를 선택한 것입니다. 바느질을 하면서 작품에  집중하고 인생의 많은 것들에 대해 생각해볼  있어  시간을 좋아합니다.

 

Q. 가장 최근 작품이 무엇인가요?

지난 8 대중들에게 선보였던 설치미술 '침묵'입니다.  작품은 현대 사회에서의 침묵을 표현했습니다. 현대 사회의 우리는  이상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고 다른 문제를 안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이는 사람들 사이에 거리감을 생기게 합니다.

침묵은 병원균처럼 인생에 침범합니다. 이는 애정, 관계와 같은 많은 좋은 것들을 망칠  있습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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