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투언광물 전 회장, 주가 조작 혐의로 기소
빈투언광물 전 회장, 주가 조작 혐의로 기소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09.2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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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인민검찰은 주가 조작 혐의로 전 빈투언광물 회장을 기소했다.

 

팜티힌은 회사의 주식을 끌어 모아 다른 투자자들에게 비싼 가격에 팔아넘기기 위해 가짜 계좌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는 2010년 7월 27일 호치민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그러나 회사 주식은 주당 4만 VND에서 400VND까지 1/10로 토막난 뒤 2018년 8월 2일 강제로 거래소에서 퇴출됐다.

 

회사의 실적도 2010년 650억VND에서 2017년 1억2000만VND로 감소했다. 2018년도의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다.

 

빈투언광물은 2015년 자기자본을 1290억VND에서 9340억원으로 늘렸다. 이를 위해 팜티힌과 3명의 파트너는 5600만 주를 추가 발행했다.

 

그들은 주가 조작을 위해 다른 증권사에 69개의 거래 계좌를 만들었다. 팜티힌이 회장으로 있던 VSM증권도 여기에 가담했다.

 

이들은 주가를 올리기 위해 개인투자자를 끌어들이는 계획를 세웠다.

 

피고인들은 2015년 말부터 2016년 7월 8일까지 약 1500명의 개인투자자에게 손실을 입혔다. 4명의 피고인에게 차명 계좌를 열어준 3개 증권사는 7억6100만VND의 손실을 입었다.

 

지금까지 124명의 피해자와 3개의 증권사가 총 30억VND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노이 인민검찰은 기소장에서 팜티힌이 범행을 기획한 당사자인 만큼 빈투언광물과 VSC증권은 주가 조작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주가조작으로 법정까지 간 두 번째 사례다. 이전 사건은 센트럴광물(MTM)로 피고가 주가조작과 주식거래로 560억VND의 부당이익을 챙기기 위한 부정거래 혐의로 기소된바 있다.

 

주 피고인 MTM의 전 회장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관련자들은 최고 30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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