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뛰기 여왕’ 부이티투타오, SEA게임 불참 유력
‘멀리뛰기 여왕’ 부이티투타오, SEA게임 불참 유력
  • 정진구 기자
  • 승인 2019.09.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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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육상 멀리뛰기 여왕 부이티투타오(Bùi Thị Thu Thảo)가 오는 11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30회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베트남 육상계에 새로운 역사를 썼던 부이티투타오는 최근 막을 내린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건재를 과시했지만 고관절 부상으로 개인 최고기록보다 0.31m나 뒤진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동남아시안게임까지 부상 회복이 어렵다고 토로한 부이티투타오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최고의 결과를 얻지 못했다. 전국육상선수권대회가 끝난 후 상황이 더 안 좋아 졌다. 이제는 등에도 통증이 있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부이티타오의 부친 역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해 이래저래 충분한 훈련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이티타오를 지도하고 있는 응웬만히에우(Nguyễn Mạnh Hiếu) 코치는 “타오가 오랫동안 고관절 부상에 시달렸다”며 “부상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훈련과 치료를 병행했지만 현재로서는 좋은 기록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2017년 말레이시아 동남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부이티타오는 베트남 육상의 확실한 금메달 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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