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식시장, 증권사 및 식음료주 주도로 상승 기조
베트남 주식시장, 증권사 및 식음료주 주도로 상승 기조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09.3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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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식시장 벤치마크인 VN-Index가 증권사와 식음료 기업들이 상승을 주도, 1000 포인트에 다시 근접했다.

 

vietstock.vn는 분석에 따르면 최근 시장을 견인한 것은 금년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던 증권주의 강한 상승세에 힘입었다.

 

특히 SSI증권(SSI)의 상승이 두드러진다. SSI는 베트남 최대 증권사로 10월 24일 실시 예정인 10%의 현금배당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SSI 주식의 상승은 호치민시증권, VNDirect 증권, FPT 증권 등 다른 증권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VNDirect 증권의 투자컨설턴트인 응웬쭝주에 따르면, 증권사 주식은 올해 들어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는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권주들을 끌어내린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외부 요인에 상당히 취약할 경우 증권주가 단기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한다. 4개 증권사의 주가는 3월 중순 이후 20~30% 하락한 바 있다.

 

식음료 부문도 최근 호조를 보였다. 유제품 생산업체 비나밀크(VNM)와 맥주회사 사이공맥주(SAB)가 견인차였다. 이 밖에 은행, 소매, IT, 식품 가공, 건축자재 등도 상승했다.

 

탄콩증권(TCSC)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최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투자심리를 보이고 있으며, 기술적으로 VN-Index는 990~1000포인트 범위에서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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