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FC, 김일성스타디움서 AFC컵 결승행 실패
하노이FC, 김일성스타디움서 AFC컵 결승행 실패
  • 정진구 기자
  • 승인 2019.10.0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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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프로축구 최강팀 하노이FC가 아시아 지역 클럽대항전인 AFC컵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하노이FC는 1일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 김일성스타디움에서 열린 AFC컵 인터-존 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에서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대표 4.25체육단과 0-0 득점없이 비겼다. 지난 달 하노이 헝다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원정 다득점에 따라 4.25체육단이 결승에 올랐다.

이날 하노이FC는 간판스타 응웬꽝하이(Nguyễn Quang Hải)를 앞세워 파상공세를 폈으나 4.25체육단의 탄탄한 수비벽과 골키퍼 안태송의 선방에 막혔다. 하노이FC의 외국인 공격수 파파 이보우 케베까지 후반전 투입됐으나 끝내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로써 4.25체육단은 레바논의 알아헤드와 대망의 AFC컵 결승전을 치른다. AFC컵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바로 아래 카테고리 대회이다.

이번 대회 4.25체육단의 선전은 인상적이다. 4.25 축구단은 조별 라운드에서 홍콩의 킷치 대만의 항옌을 꺾고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고 아세안존 토너먼트에서 방글라데시의 아바하니 다카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제는 베트남 최강팀 하노이FC까지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4.25체육단의 김유성, 안승일, 김철범 등은 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 만나야 하는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표팀의 핵심멤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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