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의 근원’ 생활 독소를 제거하자
‘만병의 근원’ 생활 독소를 제거하자
  • 최정은 기자
  • 승인 2019.10.15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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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라만시 음료

베트남의 2대 도시인 하노이와 호치민시에 연일 미세 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며 교민들의 건강관리 필요성이 높아졌다.

미세 먼지를 흡입하게 되면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병을 유발하는 생활 독소도 몸속에 쌓이고 있다. 생활 독소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도 어려운 독소 과다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유해 물질로 미세 플라스틱이 꼽힌다. 세계자연기금에 따르면 1인당 매주 신용카드 1장 분량의 미세 플라스틱을 몸속에 축적하고 있다고 한다. 환경 호르몬과 발암 물질의 위험성을 모두가 알면서도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 플라스틱의 생산과 사용을 줄이자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지만, 유리·나무·종이 등을 대체하고 사용도 편리하며 가격까지 싸다보니 베트남도 예외 없다.

특히 미세 플라스틱은 분해가 되지 않는 물질로 북극과 남극을 포함해 지구 곳곳을 떠돌아다니며 먹이 사슬을 통해 우리 몸을 해롭게 한다. 신체 곳곳을 돌아다니는 독소는 모든 장기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우리의 건강을 챙기고, 몸속을 생활 독소로 가득 채우지 않으려면 디톡스를 권한다.

디톡스가 필요하다

디톡스(Detox)란, 인체 내에 축적된 독소를 빼고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도 질병의 원인은 독소 때문이라고 했다. 미세 먼지와 미세 플라스틱 등 독소에 노출되어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독소 제거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미세 먼지와 화학물질에 대한 거부감으로 디톡스는 유별난 게 아니라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는 분위기다. 알 수 없는 피로감이 쌓이고 무분별한 식습관에 무뎌져 있다면 독소 배출을 위해 당장 노력하자. 디톡스는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높이도록 돕는다. 저칼로리 음식과 채소를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섭취하도록 한다. 섬유소는 미세 플라스틱 및 미세 먼지를 흡착해 배설을 돕는다.

깔라만시 디톡스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깔라만시는 새콤하고 쌉싸름한 맛의 과일이다. 디톡스 방법으로 '레몬 디톡스'가 대표적이지만 '깔라만시 디톡스'는 레몬보다 더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레몬보다 비타민C 함유량이 30배나 많은 깔라만시는 피로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몸속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뛰어난 디톡스 효과로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노화 방지 및 피부 탄력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풍부한 식이섬유와 폴리페놀은 다이어트와 체내 지방 분해에도 도움을 주며 숙취 해소에도 탁월하다.

깔라만시 원액을 물과 희석 시켜 먹는 방법이 가장 간단하고 널리 애용된다. 원액은 5대1에서 10대1까지 취향에 따라 희석해 먹으면 된다. 이를 응용해 탄산수를 깔라만시 원액과 섞어 시원하게 먹기도 하고 따뜻하게 꿀이나 시럽을 넣어 희석해 먹기도 한다.

장 청소의 중요성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대장 관리에 힘써야한다. 변비에 걸리면 오염물질이 체류해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더욱 높다. 미세 플라스틱과 미세 먼지를 포함, 숙변과 노폐물을 몸 바깥으로 내 보내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채소류, 과일류, 곡물류 그리고 해조류 등에 풍부한 식이 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방법이 있다. 식이섬유는 대장 내에서 물 이온과 결합하여 변을 부드럽게 만든다. 하루 식이섬유 섭취 권장량은 20~25g이다.

또 안전한 장 청소 방법으로 아침에 일어난 직후 미지근한 물을 한 잔 마시면 좋다. 공복 상태에 마시는 물은 노폐물 배설은 물론 위장을 깨워 소화 활동을 촉진한다. 몸속 수분이 부족하면 대변이 딱딱해져 변비로 이어질 수 있는데 기상 직후 물 한 잔은 변비도 예방할 수 있다. 하루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도 장 운동을 자극해 원활한 노폐물의 배출을 돕는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도 장내 독소 발생을 줄인다. 장내 유익균(프로바이오틱스)의 비율을 늘리도록 자신에게 맞는 유산균을 챙겨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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