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나는 생활용수 원인은 물탱크 차량?
악취 나는 생활용수 원인은 물탱크 차량?
  • 류지엽 기자
  • 승인 2019.10.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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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된 생활용수 악취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하노이 황마이군에 위치한 린담(Linh Dam HH1C) 아파트 주민 대표단과 정수회사 팝반(Phap Van) 대표단이 참석한 회의가 16일 저녁 열렸다.

앞서 팝반 정수회사 쩐응옥흥(Tran Ngoc Hung) 대표와 아파트 생활용수 공급 차량 운전자 및 아파트 주민 대표 리바선(Ly Ba Son)씨가 회의 참석자를 대표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16일 오전 린담 아파트 서비스 관리소 관계자들은 팝반 정수회사를 방문해 아파트 HH1C 구역 거주민용 물탱크 차량에 공급되는 생수의 상태 확인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팝반 정수회사와 린담 아파트 관리소측은 주민의 제보를 받고 생수를 운반하는 차량의 물탱크 내부도 검사했다. 검사 결과 생수를 담는 물탱크 내부가 검은 물 찌꺼기 및 기름때로 크게 오염된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팝반 정수회사는 관리소 측에 즉시 용수 운반차량의 물탱크를 세척하고 깨끗이 관리하도록 요구했다. 세척 후 주민들에게 수질 위생을 보장한다는 조건으로 주민들에게 용수를 재공급하기로 했다.

오후 5시를 기해 물탱크 세척 후 새로운 물이 아파트로 공급되었다.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새로 공급된 물에서는 문제의 비린 악취가 더 이상 나지 않았다.

해당 사건의 원인 규명을 위해 정수회사 및 주민대표가 주재한 회의에서 비리고 탁한 악취가 났던 생활용수는 린담 아파트 측이 관리하는 용수 운반차량 물탱크 내부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결론내려 졌다. 또한 린담 아파트 주민 대표단은 정수회사 공장 내부의 물이 무색, 무취 상태로 품질 관리가 적절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통해 팝반 정수회사 흥 대표는 “용수의 품질을 보장하려면 물의 생산뿐만 아니라 물을 운반하는 수단까지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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