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매력적인 베트남 부동산
여전히 매력적인 베트남 부동산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10.22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들에 따르면, 베트남의 부동산 시장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특히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투자자들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응웬화이안 CBRE 베트남 대표는 9일 하노이에서 열린 3사분기 부동산 시장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KB증권 자료를 인용, 부호들 중 절반 이상이 베트남에 대한 부동산  투자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응웬화이안 대표는 "지난 4~5년간 한국 투자자들이 베트남에서 집을 사들이는 추세를 보아왔다. 이 같은 추세는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그들은 수년 동안 베트남에서 가장 적극적인 외국인 주택 구매자였으며 그 추세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CBRE 베트남의 고객들은 국내 경제가 향후 몇 년 내에 급속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안 대표에 따르면 베트남의 집값은 한국과 비교해 매력적이다. 예를 들어, 고급 주택의 평균 가격은 베트남에서 m2에 약 2000USD였고, 한국의 비슷한 주택의 가격은 약 1만5000 USD에서 2만USD에 달한다.

 

베트남의 부동산 시장의 매력은 판매 가격, 높은 수익 잠재력, 품질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설명된다고 사빌스베트남 호치민시 지점장 응웬칸주이가 말했다.

 

응웬칸주이 지점장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부동산을 구입하는 외국인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 법률까지 개정했다.

 

주이 지점장은 "호치민시와 하노이의 아파트 가격은 훨씬 더 높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쿠알라룸푸르, 방콕 등 다른 도시보다 전반적으로 낮다"고 강조했다. 호치민시 중심부의 새집 가격은 현재 m2당 5500USD에서 6500USD사이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낮은 베트남 부동산세 또한 국내외 구매자들에게 매력적이다. 따라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국내 시장을 개방한 2015년 이후 베트남에 대한 부동산 투자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응웬화이안 대표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향후 몇 년 동안 가격 상승을 예상한다”면서도 "베트남의 부동산 시장은 계속 발전할 것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가격이 많이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며 베트남의 선진국 부동산 가격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 가격 상승은 경제발전과 베트남 국민의 소득증대 능력에 달려 있다. 금년 9월 까지 한국 투자자들 외에도 홍콩, 대만, 싱가포르의 투자자들을 포함한 많은 다른 나라들의 투자자들이 하노이의 부동산 시장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응웬화이안 대표에 따르면 특히 하노이 미딩지역에서 서호에 이르는 서부지역에 외국 투자자들의 매매와 임대가 활발했다.

 

안 대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베트남 부동산 시장을 매력적인 시장으로 여기면서 부동산 개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회사들이 많은 조건, 특히 외국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직원들이 외국어를 할 수 있어야 하고, 외국 고객에게 제품을 쉽게 소개하기 위해 외국어로 된 브로셔 또한 준비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기타 이슈로는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부동산 개발, 베트남을 떠나 있는 경우 부동산을 관리하고 거래하는 대리인 관련 사안 등이다. 안 지점장은 "부동산 기업이 외국인 고객을 공략할 때 이런 요인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