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당국, 하노이 기찻길 통행 재개방 청원 거부
하노이 당국, 하노이 기찻길 통행 재개방 청원 거부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10.2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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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셀프카메라 명소로 유명한 하노이의 기찻길 거리 주변 상인들의 청원에도 불구하고 통행 재개방이 거부됐다.

2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찻길 중심 쩐푸(Trần Phú)거리 주변서 카페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최근 보행자들의 통행을 막는 바리게이드를 치워 달라고 당국에 청원서를 냈다.

자영업자들은 철도에서 최소 1.5m 밖에서 상점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당국은 여전히 위험하다고 판단, 청원을 거부했다.

하노이 호안끼엠군의 부위원장 팜투안롱은 "철도 주변서 상점을 운영하는 것은 안전에 영향이 있다"며 바리게이드를 계속 설치해두겠다고 밝혔다.

하노이의 유명 기찻길은 약 2주 전 바리게이드와 '위험 구역'이란 경고 문구가 세워지는 등 통행이 금지됐다.

하노이 기찻길은 과거 식민지 지배 당시 건설됐으며 한때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식민지를 가로질러 물품을 운송한 적 있는 역사가 깊은 장소다. 오늘날 베트남 국영 철도 회사가 철도를 사용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10일자 보도에서 이곳을 방문해 사진 촬영을 하려던 수십명의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원진 뉴스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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