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우유, 중국 수출 개시
베트남 우유, 중국 수출 개시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10.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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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세계 2위의 우유 소비 시장인 중국으로 수출을 개시했다.

이번 수출은 올 4월 농림부와 중국 관세청 간에 체결된 협약의 일환이다.

응웬쑤언끄엉 농업농촌개발부 장관은 20일 하노이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이번 수출 품목은 TH우유(TH True Milk)가 만든 멸균 우유 등이라고 밝혔다.

TH우유는 비나밀크, 목쩌우우유, 누티푸든, 하노이우유와 함께 중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5개의 베트남 유제품 중 하나이다.

응웬쑤언끄엉 장관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유제품 소비자 시장이며, 총 시장 가치는 약 600억USD에 달한다.

응웬쑤언끄엉 장관은 "베트남산 유제품이 품질 검사를 거쳐 중국 시장에 더 많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베트남 유제품 개방으로 낙농업계는 2020년까지 이 시장에서 3억USD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관은 베트남 기업들이 생산과 관리를 위한 첨단 기술을 이용한 농축산업 모델을 만들어 중국 시장의 엄격한 규제를 통과했다면서 "중국으로의 유제품 수출은 베트남의 낙농업을 위한 좋은 기회이다. 이는 일본, 캐나다, 호주, 미국, 태국 등 다른 잠재적 시장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시장에 우유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등록한 모든 농장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및 베트남 현지 규정에 따라 공인기관에서 샘플링 및 검사를 받았다.

베트남의 많은 기업들은 목장을 건설하여 수출용 고품질 제품을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2022년 12월까지 OIE에 질병이 없는 낙농지역으로 평가와 인정을 받기 위한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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