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탄화, 가까스로 1부리그 잔류
프로축구 탄화, 가까스로 1부리그 잔류
  • 정진구 기자
  • 승인 2019.11.0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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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화(Thanh Hóa)가 강등 위기를 벗어나 베트남 프로축구 1부리그(V리그1)에 잔류했다.

탄화는 지난 달 29일 응에안성(Nghệ An) 빈스타디움에서 열린 V리그1 잔류를 결정하는플레이오프에서 포히엔FC(Phố Hiến FC)를 1-0으로 꺾었다. 올 시즌 V리그1 14팀 중 13위를 기록한 탄화는 V리그2 2위팀 포히엔에 거둔 승리로 다음 시즌에도 V리그1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

단 한 경기로 잔류 여부가 판가름나는 상황에서 탄화는 힘든 경기를 치렀다. 포히엔FC에 비해 경험과 전력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었지만 팀의 주축이었던 외국인 선수들이 다수 빠져 정상 전력을 구축하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탄화는 후반 8분 반탕(Văn Thắng)의 왼발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V리그1에서 탄화는 수비가 흔들리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11경기 연속 무승(이 기간 9패)의 불명예 기록을 쓰기도 했다. 힘겹게 1부리그에 잔류했지만 또 다시 강등 위기를 겪지 않으려면 재정비가 필수적이다.

한편 아쉽게 승격에 실패한 포히엔FC는 평균 연령 19.5세의 전원 베트남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공격수 팜득통(Phạm Đức Thông)을 비롯해 5명의 베트남 22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 포히엔FC는 패기를 앞세워 탄화에 맞섰지만 아쉽게 패하며 1부리그 승격을 다음 기회를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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