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치아를 하얗게 하고 싶어요! 치아미백 치료
[의학칼럼] 치아를 하얗게 하고 싶어요! 치아미백 치료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11.0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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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과 가치가 상승한 현대 사회에서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부분  하나가 누런 치아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밝은 치아가 주는 청량감과 자신감 있는 미소가 전체적인 인상을 좋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겠지요. 동양인, 특히 한국인 같은 경우 사실 건강한 치아는 약간 황색 톤을 띠고 있고, 주로 즐겨먹는 식음료에 변색을 유발하는 요소들이 많다 보니 특히나  많은 분들이 치아 색에 대한 고민을 갖게됩니다.

 그렇다면 치아의 색상은  어두워 지는 걸까요?

치아의 가장 바깥 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법랑질은 대부분이 무기질인 인과 칼슘으로 구성되어 있고 소량의 유기질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유기질인 단백질 구조 내에 색소 물질이 스며들거나 결합하여 색상을 어둡게 하거나 황색 빛을 띠게 만듭니다. 그래서 착색을 유발   있는 담배나 커피, 초콜릿, 녹차, 카레 등의 식음료를 통하여 치아의 변색이 일어날  있으므로, 식습관이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치아 색은 점점  어두워   있습니다.  외에도 외상에 의해 치아의 신경이 손상되거나, 충치나 치과치료에 의한 변색, 항생제나 불소 복용에 의한 변색도 있을  있습니다.  

치아 미백이란, 이렇게 변색되거나 색상이 어두운 치아에 약품을 통한 화학적인 작용을 통해 희고 밝은 색조로 변화시켜 깨끗하게 해주는 치료를 말합니다.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부분이 스케일링과 치아미백의 차이점입니다. 스케일링은 치아와 잇몸 경계선상에 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시술로 치아의 색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물론, 치아 표면에 착색되어 있는 부분을 제거함으로써 조금 깨끗해  수는 있겠습니다만, 초음파 스케일러로는 표면 착색 제거도 완벽하게 이루어   없으므로 치아의 색상에 영향을   없습니다.

치아 미백의 경우 크게 3가지로 나눠   있습니다. 자가 미백과 전문가 미백, 그리고 급속 미백이 있습니다.

자가 미백의 경우 병원에서 개인용 틀을 제작하여 자가 미백 약제를 집에서 스스로 적용하는 치료 법으로 약제 농도에 따라 낮에 1~2시간 적용 하거나, 밤에 6~8시간 정도 끼고 자는 방법입니다. 아무래도 전문가가 아닌 개인이 직접 처리를 하는 부분이라 약제의 농도가 높을  없고 효과가 미비 하기 때문에 전문가 미백을 병행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전문가 미백의 경우 치과에서 시술하며, 자가 미백약 보다 고농도의 약제와 함께 열광원, 레이져 광원등을 사용해 확실한 효과를 주는 방법입니다.(그림참조) 치아의 결정강도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1회에 바로 효과를 보는 사람도 있고, 3~4회정도를 적용하여야 색상이 빠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가미백과 함께 병행하였을  극대화된 효과를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급속미백은 화학적 약품을 처리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치아의 얼룩이 심하거나 시린 증상을 참기 힘든 경우에 쓰이는 치료로서, 치아의 표면을 살짝 갈아내고 기공실에서 도자기 제재로 제작한 라미네이트를 부착하는 것을 말합니다. 도자기 제재는 변색이 되지 않고 원하는 색을 부여할  있기 때문에 환자가 원하는 밝기를 임의로 바로 부여하고 차후 변색의 위험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백치료  생길  있는 문제점은 뭐가 있을까요?

 사람마다 치아 결정 구조의 단단함도 차이가 있고, 느끼는 예민함의 차이도 다르기 때문에 미백을 하는 과정에 있어 시린 증상을 느낄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미백 치료  67%정도의 환자가 시린 불편감을 호소하고 있는데, 이는 가역적인 치수염 상태로 대부분 48시간 이내에 소실되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고 극히 드문 경우에도 1주일 이내 증상이 사라집니다.

 또한, 미백 치료  밝아진 치아는 영구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색상이 다시 조금씩 변하게 됩니다. 이는 음식물 섭취에 의해 일어나는 부분으로 평소에 착색을 유발하는 음식 섭취에 주의하고 색상 변하는 속도에 맞추어 정기적인 미백을 권장합니다.

 

김준형 BF치과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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