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서 쩐반타오, 부상 딛고 거둔 승리
복서 쩐반타오, 부상 딛고 거둔 승리
  • 정진구 기자
  • 승인 2019.11.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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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세계권투평의회) 동양챔피언 쩐반타오(Trần Văn Thảo / 사진왼쪽)가 지난 3일 호치민시에서 열린 2019 WBO(세계권투협회) 동양유스타이틀매치에서 강호를 눌렀다.

쩐반타오는 남자 53.5kg급에서 필리핀 국내 챔피언인 폰시아나 레만디맨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최근 12연승을 이어갔다.

레만디맨 역시 WBO 랭킹 74위의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프로경험도 풍부하고 최근 8연승 중이었다.

쩐반타오는 다리부상으로 지난 5개월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특히 상대 레만디맨에 대한 충분한 분석도 하지 못해 어려운 승부가 예상됐다.

그러나 쩐반타오는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친 후 후반 라운드에서 주도권을 잡으며 승리했다. 경기 후 쩐반타오는 “승리해서 기쁘지만 내 실력의 50%밖에 보여주지 못한 경기였다. 특히 1라운드 펀치를 주고 받는 과정에서 눈부상을 입어 생각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며 “오늘 승리로 더욱 노력해 WBO타이틀을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 48kg급에 출전한 응웬티투니(Nguyễn Thị Thu Nhi)는 불과 1라운드 16초만에 태국의 칸니카 방나라를 TKO로 누르고 최단시간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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