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컴퓨터 신동(神童)
베트남 컴퓨터 신동(神童)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7.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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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13세의응웬증낌하오(Nguyễn Dương Kim Hảo)군은 4살이 채 되기도 전에 컴퓨터를 접하고 국내외에서 수십 여 개의 명성 높은 컴퓨터과학상을 수여 받아 차세대 컴퓨터 천재로 주목 받고 있다.

응웬증낌하오 어린이는 2001년, 띤쟝(Tiền Giang)성 쩌가오(Chợ Gạo)현 푹늣(Phục Nhứt)읍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님은 모두 교사였다. 4살이 채 되기도 전에 낌하오 군은 아버지가 퇴근하며 가지고 온 노트북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는 계속해서 아버지에게 "이상한 기계" 에 대해 흥미롭게 질문했다. 낌하오 군은 특이하게도 어릴 때부터 이웃집에 사는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과 어울려 놀지 않았다. 그저 집에서 스스로 기계나 컴퓨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해 나갔다. 이제 막 읽는 법을 배운 낌하오 군은 스스로 정보과학, 전자공학 등에 대한 책을 찾아 구입하여 읽으며 컴퓨터에 대해 알아갔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은 아버지에게 설명을 부탁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아버지가 집에서 각 종 전자 기기들을 수리할 때마다 옆에서 지켜보며 이것저것 질문하고 무척 흥미로워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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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초등학교 2학년을 마친 낌하오 군은 교사들을 위해 학교에서 주최한 컴퓨터과학 A급 자격시험을 쳐서 통과하여 학교를 놀라게 했다. 특히 9살이 되던 해 베트남 스승의 날에, 낌하오 군은 그의 아버지에게 자신이 혼자 만든 기본 소프트웨어를 선물했다 한다. 이때부터 낌하오 군은 스스로 연구하여 컴퓨터 소프트웨어, 종합 수학문제 소프트웨어 등을 만들었다. 4학년이 되던 해에 하오 군은 호찌민시에서 주최한 "2011 전국 어린이 컴퓨터과학 대회" 에 참가하여 동상을 수여 받았다.

2012년, 낌하오 군은 그의 어머니와 함께 호찌민시로 올라와 공부를 시작하고 지방과는 차이나는 현대적인 컴퓨터 과학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갔다. 낌하오 군은 호찌민시에 도착하자마자 "2012 전국 어린이 컴퓨터 과학 대회" 에 다시 도전하여 금상을 수여 받았다. 이로 인해 그는 호찌민 시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FPT대학의 APTECH 센터에서 컴퓨터과학용 언어 수업 2과목을 듣게 되었다. 그는 FPT 대학에서 가장 어린 학생이었다.

그는 컴퓨터과학에 열정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자기기 발명에 관한 흥미도 일찍이 발견하게 되었다. 2013년 5월, 낌하오 군은 "정보 조종 판" 상품 모형을 가지고 국제 대회에 참가했고, 잇달아 국제청년발명가대회(IEYI), 아시아청년발명가대회(AYIE)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창의력 아카데미의 특별상, '인도네시아청년 창의학원' 에서 금상을 수여받았다.

낌하오 군의 발명품인 "정보 조종 판" 은 자동으로 가정용 가전용품들을 조정할 수 있으며 이를 응용시켜 방이 많은 집이나 학교, 회사 그리고 공장 등에서도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이 정보 조종 판은 간단하고 사용하기 쉽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많은 대상을 가지고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이 상품은 어린이들과 노약자 그리고 장애인들이 집 안에서 가정용품들을 쉽게 조종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사용자가 핸드폰이나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에 스마트 조종 판을 설치하면 어느 장소에 있든지 집이나 회사에 있는 전자기기들의 전원을 간단히 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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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하오 군이 화학과 대학시험 준비를 하고 있던 누나를 관찰하다가 누나를 돕기 위해 화학방정식 풀이기계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화학 과목을 공부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모든 화학 공식이 올바르게 풀이될 수 있게 만들면서 그는 누나에게 검산을 부탁했다. 그렇게 6개월 간 의 설계 과정을 거쳐 정확한 방법으로 화학공식을 풀고 결과를 검산할 수 있는 '화학계산기' 가 탄생했다. 이 발명품으로 하오군은 지난 2013년 3월, 호찌민시 탄도안(Thành Đoàn)에서 주최한 "2012 청년발명대회" 에서 1등을 수상했으며,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2014 국제 발명가대회(ITEX)에서도 금상을 차지했다.

베트남으로 돌아온 낌하오 군은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로 조종하는 로보트 차 발명품으로 '제9회 호찌민시 청년발명대회'에 참가하였다. 그는 이번에 출전한 발명품을 만드는 데 2주의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현재 마지막 결승전에 올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낌하오 군의 재능을 본 호찌민시 탄도안 청년과학기술 발전센터장 도안낌탄(Đoàn Kim Thành)석사에 따르면, 낌하오 군의 재능은 매우 특별하며 컴퓨터과학 분야에 관련한 그의 발명품들은 정보기술과 수석 전문대학생의 실력과 같은 급이라고 했다. 또한, 낌하오 군은 미래의 베트남 정보과학을 이어갈 인재로, 특별한 관심과 양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낌하오 군은 응웬쟈티우(Nguyễn Gia Thiều)중학교에서 7학년 과정을 공부하고 있으며 FPT대학 APTECH 센터에서 정보과학 과목 수료를 앞두고 있다. 낌하오 군은 국제 프로그래머가 되는 것이 자신의 꿈이며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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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통신사_또번(Đỗ Văn)기자, 사진_응웬루언(Nguyễn Luâ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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