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BOT 및 BT 프로젝트 대출 관리 강화
중앙은행 BOT 및 BT 프로젝트 대출 관리 강화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11.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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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중앙은행(SBV)은 부동산과 증권 등 위험 가능성이 높은 분야 특히 BOT(Build-Operate-Transfer)와 BT(Build-Transfer) 사업에서 대출을 엄격히 통제하도록 금융기관에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14대 국회 8차 회기에 중앙은행이 보낸 보고서의 일부이다.

이 보고서에서 중앙은행은 많은 BOT와 BT 프로젝트가 완료되었지만 계획대비 저조한 수익을 시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약 22억 7000만USD의 부실채권(NPL)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SBV는 잠재적 위험과 관련하여 BOT와 BT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에 대해 시중은행에 경고를 거듭해 왔다.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금년 들어 9월까지 신용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9.4%에 달했지만 BOT와 BT 프로젝트 대출은 1.8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코노미스트인 보찌탄은 현지 신문과 인터뷰에서 BOT와 BT 운송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한 은행 시스템의 신용 자원은 베트남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나라에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출금액이 크고 대출 기간이 길기 때문에 이와 같은 사업에 대한 대출의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언급되어 왔다. 만약 투자자들이 자본 조달 능력이 부족하게 되면, 그것은 쉽게 부실 채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찌탄은 은행들이 중장기 대출을 위해 단기 자본을 동원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대출 규모가 너무 크면 유동성 부족 등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중장기 대출을 줄여달라고 요청한 것도 이 때문이다.

중앙은행은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BOT 사업 대출활동의 효율적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응웬쑤언푹 총리에게 각 부처의 긴밀한 협력과 은행산업 지원을 요청했다.

중앙은행은 장기 자본을 동원하기 위해 메커니즘과 정책이 완벽해야 하며 이는 장기 자본의 필요성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통행료 징수와 관련된 문제 해결과 현금 없는 징수 서비스 구현에 초점을 맞추는 것 또한 필수적이다.

보찌탄은 "중앙은행이 정부에 권고하는 것은 BOT와 BT 프로젝트 대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부실채권(NPL)을 줄이고 은행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은행들은 이미 부실채권 비중을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일부 BOT와 BT 사업에 대한 채무재조정이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앙은행 다오민뚜 부총재는 최근 하노이에서 열린 3사분기 은행업 관련 기자회견에서 은행 시스템이 여전히 그들의 재정 조건과 능력에 따라 BOT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이며 금융기관의 안전과 효율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뚜 부총재는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투자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통행료 징수 수익성 부진’ 같은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각부처가 BOT 사업과 관련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수송을 위한 별도의 자원을 개발하고 은행에 대한 의존을 피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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