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충치! 아프지 않아도 치료해야 하는 이유
[의학칼럼] 충치! 아프지 않아도 치료해야 하는 이유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11.1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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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치과는 쉽게 방문할  있는 곳이 아닙니다. 치료 받을 때의 기계음이나, 치료시에 실제로 느꼈던 통증  여러 가지로 막연한 공포감이 존재하는 곳인데다 치료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부분 방문을 꺼려하시다가 아프거나, 식사를 방해할 정도로 불편감이 생기면 그제서야 울며 겨자 먹기로 방문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치과에 방문을 해서 검사를 해보면 아픈  뿐만 아니라 치료를 해야  부분이  있다는 설명을 듣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비용도 많이 나오고 의심스러워 다른 병원에도 가서 체크를 해보면 검진 결과가 다른 경우도 생깁니다. A라는 병원에서는 치료를 하라고 하고 B라는 병원에서는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하기도 합니다. 대체  이렇게 종종 다른 결과가 나오는걸까요? 그리고  아프지 않은데  치료를 하라고 할까요?

 

 이는 영구치 충치의 특성 때문에 생기는 일입니다.

 

 성인 영구치 충치의 경우 유치와 달리 진행할 때도 있고 멈춰서 정지된 상태로 있을 때도 있습니다. 진행형과 정지형이 언제 어떻게 바뀌는 지에 대해서는 많은 원인과 주변 상황들이 영향을 주는 문제라  잘라서    없는 부분이다 보니, 1+1 같은 수학문제처럼 정답이 정해진 치료방법이나 시기라는 것이 없습니다. 물론, 한참 진행을 하고 있는 충치의 경우나 또는 범위가 아주  충치의 경우처럼 명백한 상황에서는 다른 이견 없이 치료를 권하겠습니다만, 범위가 작거나 멈춰있는 충치의 경우, 치료의 필요 여부라던지 적절한 치료의 종류, 시기에 대한 이견이 존재할  밖에 없습니다.

 

 또한, 치아의 해부학적 구조 특성  치아 내부의 신경 부분인 치수 근처까지 충치가 진행하지 않는  통증을 거의 느낄  없기 때문에, 서서히 진행하는-진행했다가 정지했다가 상태가 변하는- 영구치 충치의 경우 자각증상은 거의 없는 상태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ICCMS(International Caries Clsssification and Management System) 가이드 라인에 따른 BF치과의 충치치료 기준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 그림과 같이 치아에 살짝 색깔만 보이고 기구로 긁었을  긁혀 나오지 않는 초기 충치의 경우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기구로 긁었을  치질이 긁혀나오는 진행형이더라도 별다른 처치없이 정기적으로 관찰을 요하거나 불소도포 등으로 정지상태로 변화될  있도록 유도를 해봅니다.

 

위 사진과 같은 중간단계 정도인 충치의 경우, 기구로 긁었을  긁혀 나오지 않는 정지된 상태로 판단이 된다면  역시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다만, 구강위생상태가 불량하여 치태나 치석이 많이 있는 상태라고 하면 예방적 차원에서 치료를 진행할  있습니다. 물론, 기구로 긁혀 나오는 진행상태의 충치라고 하면 진행된 범위에 따라 치료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위 사진의 화살표처럼 옆치아와 인접면에 충치가 존재하는 경우 육안으로 범위나 진행여부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방사선 사진 촬영  판독을 통해 치료여부 결정을 하게 됩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인접면은 구강위생관리가 쉽지 않으므로 계속해서 진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과 같이 치아 옆면에 충치가 존재하고 이미 치아가 깨져 패여 있거나, 패여 있지 않다 하더라도 기구로 긁었을  긁혀 나오는 진행중인 상황이라고 한다면 바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충치의 범위가 커질수록, 그래서 통증이 와서 치료를 하려고 한다면, 범위가 크지않은 초기에 치료하는 비용의   많게는 수십 배의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치과원장들은 초기에 치료를 하는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의사들도 있고, 충치는 항상 진행하는 형태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원장들은 정기적으로 관찰하면서 치료를 최대한 늦게 하는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의사들도 있습니다.

 

충치치료는 첫부분에 언급한것처럼 정해진 치료시기나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치과의사 마다 본인의 경험과 지식, 치료 술식에 대한 숙련도, 환자의 구강위생관리 능력 등을 고려한 진료 철학에 따라  상황에서 가장 최선의 방법을 택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떤 치과원장을 만나느냐에 따라 진료의 방법은 충분히 다를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아프고  후에 치료를 진행한다면 비용적으로나 시간적으로 크게 부담이 늘어   있기 때문에, 평소에 아프지 않더라도 적절한 병원을 선택하여 꾸준하게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편이 충치 관리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준형  BF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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