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20년 아세안 의장국 역할은?
베트남, 2020년 아세안 의장국 역할은?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11.2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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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꾸억중(Nguyễn Quốc Dũng) 외교부 차관은 “베트남은 내년에 열릴 300여 개의 회담 및 행사 일정을 비롯하여 2020년 아세안 의장국 직을 수행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2020년 4월과 11월에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담과 8월에 진행되는 41회 아세안총회(AIPA)가 중요한 일정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베트남은 아세안 외무장관회의와 내무장관회의도 진행한다.

 

응웬꾸억중 차관은 “내년 1월 나짱(Nha Trang)의 중심지에서 열리는 아세안 외무장관 퇴임식이 베트남 의장직 수행의 첫 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베트남 아세안 의장국 수행 관련 국제 기자회견에서 중 차관은 “베트남 및 아세안 연합 모두에게 2020년은 큰 의미가 있다. 아세안 연합의 2015~25년 마스터플랜에 대한 점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 차관은 이번 아세안 의장국 역할이 베트남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주요 책무임을 강조하면서 “베트남 당국은 결속력 있고 통합된 아세안 연합 구축에 힘쓸 것이며 2020년 아세안 의장직 수행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베트남 당국이 2020년 아세안 연합의 주제를 ‘결속과 대응’으로 정했음을 밝히며 “두 요소는 서로 의존적이며 보완적”이라고 말했다.

 

2020년 베트남은 아세안 의장국을 통해 결속과 단결력 강화를 바탕으로 아세안 연합의 책임과 지역의 평화 및 안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베트남은 지역 연계를 촉진하고 4차 산업혁명에 이를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의 역량을 강화해 아세안 연합과 다른 역내 국가들의 경제적, 포괄적 관계를 발전시켜나갈 계획도 세웠다.

 

2020년 베트남 의장국 수행의 2차 목표는 평화를 위한 협력 관계 증진, 그리고 지구촌 공동체에 아세안의 역할과 기여를 늘리고 아세안 연합의 인식과 정체성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중 차관은 “아세안 연합의 적응력과 효과적인 운영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베트남 당국은 지난해 12월 팜빙밍(Phạm Bình Minh)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이끄는 아세안 2020 의회를 설립하면서 의장국 수행을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2020년 아세안 의장국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맡게 된 것에 대해 중 차관은 “각 역할이 서로를 보완할 것”이라며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베트남은 유엔에서 아세안을 대표하며, 아세안과 유엔 사이의 가교 역할을 통해 양측의 목표를 연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아세안 연합의 이익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의 관점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 각국의 균형을 보장하기 위해 아세안 회원국을 비롯하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협력하여 다른 국가의 이익에도 충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중 차관은 “이것은 중대한 책임이며 베트남은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레꽝뚱(Lê Quang Tùng)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2020년에는 베트남과 베트남에 대한 이미지를 세계에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며 “아세안 영화제와 전시회, 스포츠 행사 등 아세안 2020 정상회의를 축하하는 예술 공연 등이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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