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시스템 확충으로 호치민시 수도요금 인상
정수시스템 확충으로 호치민시 수도요금 인상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12.03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치민시 정수시설

올해 11월 중순부터 호치민시 수도요금이 이전 요금보다 6% 가량 인상됐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인해 사이공강과 동나이강을 포함한 호치민시 강과 운하의 수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호치민시 천연자원환경국은 물 사용 허가제나 행정 절차의 개혁에 관한 장기 및 단기 마스터 계획을 개발하는 등 여러 가지 조치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관련 당국이 더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자동 온라인 기술을 통해 물 사용 활동을 감시하며, 폐기물 배출 활동의 관리 조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방안도 거론된다.

보반호안(Võ Văn Hoan)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수질오염과 국지적 사용으로 깨끗한 물의 부족을 피하기 위해 관련당국에 안전한 급수 및 수질보안에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지시했다.

구체적으로 천연자원환경국, 도시계획건축국, 농업농촌개발국, 기획국 등과 협력하고 있는 사이공수도(Sài Gòn Water Corporation, SAWACO)는 안전한 급수 및 급수 보안에 관한 긴급 계획 초안을 작성하고, 인민위원회에 제출해 승인받는 업무를 맡고 있다.

사이공수도의 계획에 따르면 사이공강, 동나이강 그리고 동꾸찌 운하는 우선적으로 수질 검사를 통해 잠재적 오염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결과가 수집되면 당국은 깨끗한 급수 시스템의 안전한 통제와 지역 배관 시스템의 위험 최소화 등 각 사례에 맞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호치민시는 깨끗한 물을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화푸(Hòa Phú)와 화안(Hòa An) 펌프장으로부터 사이공강과 동나이강의 원수를 가져올 예정이다. 거기서 온 물은 딴히엡(Tân Hiệp)과 투득(Thủ Đức)에 있는 정수장으로 옮겨져 주민들에게 공급되기 전 정수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사이공수도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가장 안전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 다수의 원수 공급원 점검 계획도 만들었다.

사이공수도는 매달 하천 유역을 감독할 전문가들을 영입해 품질 검사를 위한 물 샘플 채취와 잠재적 오염 지점을 확인해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사이공수도 부이탄장(Bùi Thanh Giang) 부대표에 따르면 “우리 회사는 사고 예방을 위해 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품질 관리와 파이프라인 시스템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정수장이 안전한 상수도를 위한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동안, 호치민시 질병관리센터는 동시에 독립적인 지역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이탄장 부대표는 “호치민시의 상수도 시스템은 50만cu.m 가량의 추가 생산 용량을 제외하고도 하루에 240만cu.m의 깨끗한 물을 생산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을 위한 깨끗한 물 공급은 항상 충분하고 안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부이탄장 부대표는 공업단지 등에서 방출되는 잠재적 오염을 막기 위해 필터 연못을 짓는 것이 중요하다며 염수댐을 사이공강 상류와 사이공강과 동나이강의 퇴적층 및 호수에 설치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부이탄장 부대표는 “이 계획이 승인만 된다면 향후 50년 동안 호치민시의 물 안전을 보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즉시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이공수도는 도심 지역에 여러 개의 지하수 탱크 건설도 제안했다.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수질안전에 위협이 있을 경우, 지하수 탱크가 있다면 지역주민들은 깨끗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베트남뉴스 TTXV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