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00대 지속가능기업 선정
베트남 100대 지속가능기업 선정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12.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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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증에 공장을 둔 테트라팩 제품

베트남 지속가능경영자협의회는 지난 달 26일 하노이에서 베트남상공회의소(VCCI)와 공동으로 '2019년 지속가능한 1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2019년에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지수(CSI)를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CSI 2019년 지표는 사회, 경제, 환경 등 3개 분야의 98개 지표를 포함하며, 이 중 90%가 법규 준수와 관련되어 있다.

VCCI 보떤탄 부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기업들이 베트남 경제 개발에 기여한 사실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경제공동체 없이는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보떤탄 부사장은 또한 "CSI를 통해 기업은 지속 가능한 개발 방향에 따라 생산 및 사업 계획을 수립하거나, 해결해야 할 기업 지배구조에서 미개발 잠재력이나 단점을 감지하는 자체 '건전도'를 점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상위 100대 지속가능기업은 비나밀크, 코카콜라, 네슬레, 유니레버, 하이네켄, 리앤맨, 테트라박 등이 대표적이다.

하이네켄은 제조업 부문 2019년 지속가능기업 3대 기업으로 선정됐다. 하이네켄베트남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베트남의 사회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공로로 4년 연속 선정되었다.

이 회사의 지속가능성 전략은 6가지 핵심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17가지 지속가능 개발 목표 중 6가지 이행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는 책임 있는 소비자 보호, 보건 및 안전 촉진, 수자원 보호, CO2 배출 감소, 성장 등이 포함된다.

하이네켄베트남의 자코 반 데르 린덴 대표는 "지속가능성은 항상 우리 사업의 핵심"이라며 “지속가능성은 재계를 포함한 모든 이해당사자들의 협력을 필요로 하는 장기적 여정이기 때문에 이번 상은 우리에게 더 많은 격려와 더 나은 발전을 위한 도전"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리앤맨도 2년 연속 선정됐다. 리앤맨의 에드먼드 리 대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은 전 세계 모든 기업과 제조업이 집중해야 할 방향이며 우리가 투자하는 모든 시장에서 내세우는 기준"이라고 말했다.

에드먼드 리 대표는 "베트남에 투자할 때 리앤맨은 경제의 필요성과 국가 기술이전에 맞춰 양질의 제지산업 발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책임 있는 사업 활동을 통해 베트남의 GDP에 크게 기여하는 제조업의 고도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 기업들이 국제시장 진출과 통합은 물론 비즈니스 기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영감을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웨덴에 본사를 둔 식품 가공 및 포장 솔루션 업체인 테트라팩은 처음으로 순위에 올랐다.

테트라팩의 빈증 공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된 LEED 인증을 받아 연간 2100만 리터 이상의 물을 재사용할 수 있는 최신 환경 기준을 충족시킨 베트남 내 첫 공장이다. 카톤팩 100%가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된 상자로 만들어진다.

2016년부터 매년 열리는 100대 지속가능기업은 기업, 지역사회 및 사회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요성과 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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