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능력 키우는 사이공맥주
생산능력 키우는 사이공맥주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12.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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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맥주(Sabeco)가 최근 생산능력을 확충했다.

회사는 향후 수개월 내에 사이공구찌, 꽝응아이 및 속짱 등에서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생산능력 확충과 관련하여 기존 시설 업그레이드는 물론 새로운 장비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동화 생산을 강화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여 효율적 제조 관리를 지원하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늘어난 생산능력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폐수처리장치 등 부대시설도 업데이트된다.

베넷 네오 사이공맥주 대표는 "베트남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인프라를 지속 개발하고 양조 용량을 확대해 사업 효율성을 높여 시장 수요 증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사이공맥주 사이공-꽝응아이 브루어리는 꽝응아이 공장을 연간 2억5000만 리터 규모로 증설하기 위해 535억VND(2300만USD)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2017년 산업무역부로부터 사베코 지분을 매입한 태국의 대기업 타이벱(ThaiBev)은 현재 이 회사 지분의 53%를 보유하고 있다. 사이공맥주는 국내 시장 점유율의 40%를 유지하고 있다.

금년 9월 까지 사이공맥주는 44억 리터의 맥주를 시장에서 판매했다. 타이벱은 시장점유율을 4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이 비율은 2021년에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베트남은 중국,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맥주 소비국이다. 베트남 맥주 판매량은 최근 6년간 평균 6.6% 증가해 전 세계 맥주 판매량 증가치인 0.2%를 크게 웃돌았다. 맥주는 국내 총 알코올 소비량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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