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권 문제에 머리 맞댄 베트남-중국
영유권 문제에 머리 맞댄 베트남-중국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12.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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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화이쭝(Lê Hoài Trung) 외교부차관 겸 베트남-중국 국경 협상단 단장과 중국측 외교부차관인 루오자오후이(Luo Zhaohui) 단장은 지난 달 26일부터 28일간 베이징에서 열린 회의에서 베-중 유대관계와 영유권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그간 양국의 고위급 방문과 협력 매커니즘의 효과적인 시행과 더불어 경제무역, 투자, 그리고 관광합작 사업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다만 해상 영유권 문제는 여전히 고착상태에 머물러 있어 향후 폭넓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레화이쭝 차관은 최근 유제품을 포함한 베트남산 제품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 중국 당국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차관은 양국의 균형 잡힌 무역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베트남 내 중국 사업들에 관해 국경에서 통관 업무를 용이하게 처리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양국은 고위급방문 및 회담을 가속화하고 베트남-중국 수교 70주년 축하행사를 비롯해, 제 12회 베-중 양자협력 운영위원회의 개최에도 동의했다.

양국측은 베트남 농산물의 중국시장에 진출 시 지역에 상호적 이익을 위한 협력을 장려하도록 경제, 무역, 투자, 관광에 있어서 노력을 기울일 것을 합의했다.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양국은 베트남동해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양국 지도자들이 공유하는 인식을 바탕으로 견해 차이에 대한 합의 도출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레화이쭝 차관은 베트남은 국제법과 1982년 해양법에 대한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덧붙였다.

레화이쭝 차관은 이밖에도 왕이(Wang Yi) 중국 외교부장, 왕야쥔(Wang Yajun)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부부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및 양당 간 관계 증진을 위해 논의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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