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해운 인프라 개선 필요
베트남 해운 인프라 개선 필요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12.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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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항만 및 해운 산업은 향후 수출입 관련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컨테이너 선적이 지난 10년 동안 매년 10~12%로 증가하였지만 앞으로 두배 이상 빠른 속도로 증가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또한 베트남이 가까운 장래에 항만 개발을 위해 40억USD 가량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런 문제를 극복하는 것은 일본이나 한국의 사례를 보듯 베트남에게 어려운 과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영 해운업체인 비나라인 고위 관계자는  북부 하이퐁에 있는 심해 항구인 락후엔 항구의 출범으로 북부 지역의 선적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남부 지방에서는 붕따우의 항구 단지 까이맵-티바이가 향후 수년간 증가하는 수요에 부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약 1800만TEU의 화물이 베트남 항구를 통과했으며 2030년에는 이 수치가 3000만~4000만 TEU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북부와 남부에 여러 항구를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

 

이 관계자는 "자체 노선을 개발하고 국내 기업이 자국 선박 보유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서는 해운업 지원 정책을 구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베트남 해운업체들은 기술력 향상과 글로벌 해운업과의 제휴에 힘을 쏟아야 한다.

 

연간 총 5억5000만톤의 용량을 가진 약 281개의 항구가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하이퐁, 바리아붕따우, 호치민시 등 주요 물류 지역의 주요 항구들은 최대 3만DWT(Deadweight Tonnage)의 선박을 수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가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이와 동시에 다낭과 캄란 등 중부지방 항구가 급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물류보고서에 따르면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여러 가지 단점과 한계가 존재한다. 현재 국철과 연결된 곳은 하이퐁 항뿐이다. 국도와 수로의 열악한 인프라로 인해 시간이 낭비되고 선박회사의 물류비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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