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한국인] 이치훈 플라트리 대표
[베트남의 한국인] 이치훈 플라트리 대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12.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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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훈 플라트리 대표

안녕하세요, ‘플라트리’ 대표 이치훈입니다. 저희 회사가 베트남에 진출한지 3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호치민시 9군에서 플라스틱(단프라) 박스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플라트리 메인 제품인 플라스틱 박스는 한국에서는 이삿짐 박스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모든 업종에서 사용 가능한 이 박스는 물에 강한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습기가 차지 않고, 벌레가 붙지 않으며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이박스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어 깔끔한 공장 정리가 가능하고, 운영비용도 절약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

 

플라트리가 생산하는 플라스틱 박스

플라스틱이라고 하면 보통 환경을 파괴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자주 쓰고 버리는 종이박스로 야기되는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플라스틱 박스는 환경을 보호할 수 있고, 파손 시 100% 재생도 가능해 플라스틱 잔해물 등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희 플라트리를 통해 플라스틱 박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호치민시에 있는 모든 회사 공정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0년을 바라보는 저의 큰 꿈이자 목표입니다.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

 

제가 처음 베트남에 진출했을 당시, 매출이 거의 없었습니다. 오래 사용하는 박스가 우리의 주력 제품인 이유로 거래처가 많지 않으면 판매 회전률이 낮기 때문입니다. 한때는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회사 사정이 많이 힘들기도 했습니다.

 

당시 단기적인 오더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과감하게 통역을 없애고 사무실직원들과도 영어로 직접 소통하며 직원들과 팀워크를 만들어갔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대응력을 키워 나갔던 것이 중요한 반전요소였습니다. 이를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보다 많은 회사들과 거래를 늘릴 수 있었습니다.

 

현실적으로 베트남 직원과의 협업이 답답할 수 있겠지만, 직접적인 소통에 의한 반복적인 교육과 인내는 분명 현지화의 성과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제 경험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부디 포기하지마시고 꾸준히 역량을 키워나가신다면, 어떤 업종이든 성공적인 정착을 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베트남의 한국인’은 베트남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 한국 기업인들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추천하고 싶은 인물이 있으시면 viethantimes@gmail.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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