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온라인 대출 사기 경고
베트남 온라인 대출 사기 경고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12.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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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산업무역부경쟁국(VCA)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대출 사기가 극성을 부리는 온라인 대출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VCA에 따르면 온라인 대출은 베트남에서 가능하지만 법적 틀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대출은 소비자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VCA 관계자는 “온라인 대출을 받을 때 소비자들은 자신의 이름, 사업 코드, 주소, 전화 번호 등 정보를 서비스 업체의 웹사이트나 앱에 올려야 한다”라며 “이러한 행위와 관련해 여러 가지 불만 사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대출 웹사이트나 앱에는 정보보안 정책, 계약서(안), 수수료 및 당사자의 역할 등 거래에 관한 정보가 포함되어야 하는데, 이런 정보가 없다면 사기행위에 연루될 수 있다.

VCA에 따르면, 합법적인 대부업체들은 거래를 시작하기 전, 대출자들에게 대출약정을 보내서 참고하도록 한다. 대출약정서 체결 후 대출자가 약정서 사본을 보내지 않거나 대출자에게 다운로드를 지시하지 않을 경우 차입자는 즉시 이를 요청해야 한다.

소비자들은 주로 고액 대출인 대출의 금리와 수수료를 알고, 관련 정보를 저장해 분쟁 시 증거로 삼아야 한다.

대출자들은 분쟁을 처리하는 동안 대출자의 약속을 기록하기 위해 전화 대신 서면으로 대출자들에게 불만을 제기해야 한다.

대출 사기를 막기 위한 조치로, 정부는 새로운 대출 모델에 대한 법을 공식적으로 개발하기 전 P2P(Peer-to-Peer: P2P) 대출을 시범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결정을 발표하기 위해 면밀히 검토 중이다.

중앙은행(SBV)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은 여신전문기관이나 외국은행 등 금융 중개인를 거치지 않고 대출자와 대부업체를 직접 연결하는 디지털 기술 기반의 P2P대출 등 많은 신제품과 서비스의 개발을 불러왔다.

SBV의 통화정책국 팜찌꽝 부국장에 따르면, P2P 대출이 잘 관리된다면, 은행 서비스가 낙후된 외딴 지역에서도 금융을 용이하게 할 것이다. 이러한 서비스는 고객, 특히 가계 기업들과 중소기업들이 낮은 비용으로 은행업과 금융 서비스에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P2P 대출의 발전은 새로운 자본 공급 채널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투명시장리서치(Transparency Market Reserch)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16~2024년 P2P 대출은 연평균 48.2% 급증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건스탠리는 2020년까지 이 사업 모델이 전 세계적으로 53.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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