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의 다음 목표? ‘올림픽과 월드컵’
박항서 감독의 다음 목표? ‘올림픽과 월드컵’
  • 정진구 기자
  • 승인 2019.12.17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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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의 매직은 어디까지 이어지게 될까.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2(22 이하) 대표팀이 10 필리핀에서 열린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 축구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트남이 동남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60 대회 역사상 처음이다.

 

지난 11 베트남의 응웬쑤언 총리는 금메달을  남녀 축구대표님을 하노이 총리 공관으로 초청했다. 박항서 감독과 선수단은 이날 대회를 치른 필리핀 마닐라에서 베트남항공 특별기를 타고 하노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현지 공안의 경호를 받으며 곧바로 총리 공관으로 이동했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감독을 뜨겁게 포옹하며 “위대한 성과로 조국에 영광을 가져다준  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번 승리는 경제·문화·사회 발전에 영감을  베트남을 강국으로 건설하게 하는  이바지할 이라고 말했다.

특히  총리는 “박항서 감독과 마이득쭝 여자 대표팀 감독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의 전술을 파악하고  경기 적절하게 선수들을 투입했다 공로를 치하했다.

박항서 감독은 이날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베트남 남자축구가 동남아시안게임에서 한번도 꿈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상당한 부담감을 갖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라며 “어려운 경기였지만 베트남 정신으로 해냈다. 우리는 결승에 진출하면서 우승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었고  총리의 격려 편지에 고무됐다.  영광을 베트남 국민에게 바친다 말했다.

 

박항서 감독의 다음 목표는?

베트남에서 이룬 박항서 감독의 성과는 엄청나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4 신화와 10 만의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1 아시안컵에서는 베트남을 12년만에 8강에 진출시켰다. 이번에 베트남  동남아 국가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동남아시안게임까지 석권하면서 일각에서는 이제 베트남 축구가  이상 이룰게 없을 정도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나 만족하기에는 이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해도 베트남에게는 꿈처럼 여겨졌던 올림픽과 월드컵 무대가 남아있다. 박항서 감독 역시   도약을 노리고 있다.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쁨도 잠시, 박항서호는 당장 내년 1 8일부터 열리는 AFC U-23(23세이하) 챔피언십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바로  대회에서 3 안에 들어야 2020 도교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낼  있다.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의 강호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베트남에게는 만만치 않은 도전이  전망이다. 그러나 직전 2018 대회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돌풍을 을으키며 준우승을 달성한바 있다.

 

월드컵의 경우, 베트남은 사상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을 위한 8부능선을 넘었다. 아시아 2 예선 G조에 속해있는 베트남은 현재 승점 11(3 2)으로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G조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대거 몰려있다. 각조 1위가 최종예선에 직행하고, 각조 2  성적 상위 4개팀이 최종예선 티켓을 얻게 된다.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12개팀에게는 2023 아시안컵 출전권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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