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한국인] 이현우 MKP SHIPPING 전무이사
[베트남의 한국인] 이현우 MKP SHIPPING 전무이사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12.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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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MKP SHIPPING 전무이사

 지난 2001년에 한국 모 물류회사의 호치민 지점장으로 3년 근무 후, 중국 상해로 발령, 천진을 거쳐 다시 호치민시로 돌아온 지 이제 2년이 되어 갑니다. 현재는 회사 총괄 관리자로써, 영업과 실적관리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회사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MKP SHIPPING은 1997년에 설립하였습니다.  우리회사는 해상항공화물과  베트남  내륙운송을 기반으로  성장하였으며,  이 후 해양.선박분야로  사업범위를 확장하여  관련된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나짱 현대조선소의 신조선박 관련 물류를 운송하면서 쌓인 중량화물  운송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글로벌 기업들의 프로젝트 화물 운송을 담당하고 있으며, 선박유 공급을 계기로 시작하게 된 윤활유 사업 분야는 베트남 당국이  유통과 도소매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 위험물 취급 및 유통 라이센스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국SK Lubricant의  해상유, 산업유  부문 베트남 전국 총판,  현대 오일뱅크 전제품의 베트남 중남부 총판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을 시작으로 베-중, 베-미 간의 간의 교역량이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베-중간 서비스가 없던 일부 중국선사들이 항로 신설과  함께 베트남 진출을 시작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꿈이 있다면 이러한 시장흐름에 편승하여 많은 해외 선주들로부터  베트남 대리점을 유치하고,  회사를 보다 규모 있는 대형 선박대리점으로 면모를 갖추게 하고, 더 나아 자체선박과 장비, 터미널을 소유한 종합해운회사로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베트남에 진출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 

베트남이 가진 매력 덕분에  많은 기업과 개인들이 이곳에 진출을 하고 있습니다. 각자 나름대로 시장연구와 조사를 통해 계획대로 차근차근 나아간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오랜 시간 해외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은, 어떤 협상이든 급한 쪽이 지게 돼 있다는 것입니다. 치밀한 준비와 계획을 가지고 진행한 일들이 한국인 특유의 급한 성격으로 인해 마지막에 일을 그르치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목격했습니다. 베트남에 진출하여 베트남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겪게 되는 문화차이, 생각의 차이, 그리고 빈번히 발생하는 불편함과 불합리함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상을 이해하겠다는 인내심을 가지고 느긋한 마음을 유지한다면 베트남에서 성공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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